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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저 멀리 태백산에<1편>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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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나무 사랑열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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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저 멀리 태백산에<1편>
2008-10-07 오후 2:34 조회 6449추천 12   프린트스크랩
▲ 태백산 정상에서 유창혁, 이창호 사범님과 함께

태백산에 다녀 왔습니다.
청명한 공기, 산 봉우리에 곱게 노을진 단풍, 끝없이 펼쳐진 허공의 푸른 정기.
내 마음 곳간이 풍성해지도록 하나도 빠짐 없이 담아 왔습니다.

고성에서 함께했던 그 반가운 얼굴들, 그 얼굴들을 그곳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그 분들을 뵈니 까맣게 잊고 있던 그 무엇이 머릿 속에 한 줄기 빛처럼 스며듭니다.

"연리지나무님, 오랜만입니다."

한 동안 '연리지'라는 말만 곱씹어도 마음이 투명해졌던 23살 소녀는,
그동안 뭐에 정신이 팔렸었는지 타락에 타락을 거듭하며 정신나간 사람처럼 시간을 보냈지요.
이제 돌아왔습니다. 많은 일들이 생겼었어도 정신을 차리고보면 모든 게 그대로입니다.
나만 먼 곳에 있다가 돌아온 느낌입니다.
모든 것이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습니다.

*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태백산의 순결한 초록내음이 코끝에 스칠 무렵,
핸드폰이 "드르르르르" 몸을 떱니다.
이녀석도 애정결핍인가봅니다. 시도 때도 없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몸부림치는 걸 보면.

"아, 이도윤기자?"

낯설은 듯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편안한 목소리.
정겨운 사투리가 묻어나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목소리.
선비만석님입니다.
아, 어찌나 반갑던지요. 소라네님, 태평역님, 영바모님 등 많은 분들이 그곳에 함께하실 거라는 반가운 소식도 따라옵니다.

연리지를 위해 밤 한아름을 챙겨오셨다는 선비만석님.
아, 그 넉넉하고도 푸근한 마음에 세상을 다 가진 부자가 되었습니다.
선비만석님, 태평역님. 덕분에 태백산의 저녁공기가 차갑지 않았어요.
감사드려요. 정말로.

그리고 빈삼각묘님, 여러모로 신경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인연, 잊지 않겠습니다.

*

10월 2일 저녁,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여자는 저 혼자였던 터라, 평소 친분(?)이 있었던 김영삼, 한종진, 이창호 사범님과 같은 숙소를 쓰게 됐습니다. 40평의 커다란 콘도 안에, 방 한칸은 제 차지가 됐습니다.
제가 어색해할까봐, 한종진 사범님은 "엠티 왔다고 생각해~" 말씀 하시며 웃습니다.
저도 따라 웃습니다.
까르르, 여기 저기서 웃음이 터집니다.

간단하게 씻고, 이창호, 유창혁, 한종진 사범님과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과음을 해서인지 새벽까지 끙끙 앓았더랬죠. 푸-

유창혁 사범님은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유머도 있으시고, 말도 잘하시죠. 달변가입니다.
이창호 사범님은 알려진 바대로 조용~합니다. 가끔씩 미소 지으며 묵묵하게 남의 이야기를 듣는 스타일이죠.
한종진 사범님은 제가 중학생 때부터 꿉벅~인사드렸던 오래된 인연입니다.


태백산에서의 추억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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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  2008-10-07 오후 2:37: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으와~~~사진 죽인다~~~나도 거기서 한장 찍고 올걸..에혀~~  
연리지나무 헤...^^* 선비만석님과 사진을 같이 못찍은 게 아쉽네요...다음에는 제 카메라에 선비만석님의 모습도 꼬옥- 담아올게요.
★동산★ |  2008-10-07 오후 4:26:2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태백산 정기 많이 받아오고, 기사작성 소재도 많이....풍작이네. ^*^  
연리지나무 동산님,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연애해유 |  2008-10-07 오후 6:40: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쁜 사진 이쁜 글 잘 봤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겠네여^^  
연리지나무 연애해유님, 감사해요.^^ 네, 좋은 추억..많이 많이 만들고 왔답니다^^*
팔공선달 |  2008-10-07 오후 8:25: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내이름 없어서 딴지 걸어야겄다...(빈감삭묘님, 여러모로 신경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뭔가 이상 한거 없어여...?) 2편에서 볼거양.=3=3=3  
연리지나무 앗! 선달니임- 히힛. 선달님 뵙고 싶네요. 정말로요. ^^
youngpan |  2008-10-07 오후 11:27:4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혼자서 행복한듯..ㅎ  
보라매72 youngpan님이 잘못보신듯하네요^^; 유창혁 9단의 손을 통해 느껴지는 마음 그리고 이창호 9단의 자세와 미소를 보면 연리지나무님과의 한 컷을 기쁘고 즐겁게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 분 고수의 의상 빛깔 마저 매우 조화롭고 사진에 감도는 맑고 깊은 기운이 참으로 좋습니다.
연리지나무 혼자서 행복했던 것..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자유인72 |  2008-10-07 오후 11:56: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돌아오셧소,,,,,,,,종아리를 걷으시오~!!! 공백기간이 넘길었소이다~!!  
연리지나무 자유인72님, 오랜만이어요.^^ 그동안 잘 계셨죠? 혼내지 말아주세요. 히잉-
斯文亂賊 |  2008-10-08 오전 12:25: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훔... 이창호 사범 자세가... 연리지 님 쪽으로 약 7도 27분 39초 가량 기울었음...
┗(-,.─;;)┓=3=3=3  
연리지나무 어머, 그런가요? >_< 바람이 불어서 그랬나...^^*
斯文亂賊 바람은 반대방향에서 불고 있었던 것으로 보임 (증거: 유창혁 사범 갓끈, 연리지나무님 얼굴에 드리운 머리카락 그림자...^^)
빈삼각묘 |  2008-10-08 오전 12:41: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도윤 기자의 섬세함이 물씬 묻어나는 글이 참 맘에 듭니다.
이번에 태백산 정상까지 어려움이 컸던 취재에도 밝은 모습이 좋네요.
후편이 기대되고요.
다음에 태백엘 다시온다면 이곳에 자생하는 연리지나무를 구경할 기회가 있을 듯.....  
연리지나무 꺅- 빈삼각묘님! 여기서 다시 뵈니 정말 반갑네요. 태백산에 연리지나무가 있나요? 아...못보고 온 게 너무 아쉽네요. 다음에 반드시 가야 겠는걸요. ^^*
당근돼지 |  2008-10-08 오전 6:59: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도윤기자 반가워요........오랜만입니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아기자기하게 전개될 .........2편을 기대하면서  
연리지나무 와~ 당근돼지님! 정말 오래간만이어요. 건강하시죠? ^^* 항상 행복하세요.
작은시집 |  2008-10-08 오전 11:17:3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상큼~
발랄~
아름다운 연리지님 반갑습니다.
이젠 구면이네요.
룸메이트 기대했었는데 ... ㅠㅠ
엠티죠 뭐...
잼있게 보내셨네요.
이쪽은 사뭇 엄숙한 분위기였습니다.ㅠ~
가방이 집에와서도 무거워 살펴보니 연리지님 선물 향수랑 이창호 유창혁 사범님께 드릴 선물 준비 해 간게 포장채 떼구르르... 다시한번 ㅠㅠ입니다.
연리지님
아직도 태백산 휴유증에 시달리는 작은시집입니다.


 
AKARI |  2008-10-08 오후 12:56: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진도 글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다음글 기다릴게요 완결편까지
화이팅!  
선비霧韜 |  2008-10-08 오후 8:54: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만석이형님옷 뺏어 입혀준기 누군디 인자 앞으로 모른척 하장 zzzzzzzzz __  
명해설자 |  2008-10-09 오후 10:59: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언능 후속편 부탁합니다..궁금해서 일이 안되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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