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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괴리감에 빠지다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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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나무 사랑열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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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괴리감에 빠지다
2008-08-15 오후 10:30 조회 4814추천 18   프린트스크랩

“넌 꿈이 뭐니?”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한때는 프로기사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정의로운 경찰이 되고 싶기도,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월간지에 ‘관전필자’라 칭해지는 사람들이 부러워 무작정 관전필자를 꿈꾸기도 했죠. 유치원 선생님을 가슴에 품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 어떤 것도 제가 간절히 원하는 꿈이 아닙니다.

나의 꿈,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내가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내가 지금 이 순간 가장 바라는 게 무엇일까.

사랑, 사랑이 내 꿈입니다.
나의 꿈은, 가장 소박하면서도 이루기 힘든 꿈입니다.
누구나 사랑을 꿈꾸지만, 전 세계 인구의 99%가 그 꿈을 이루지 못합니다.
제 꿈은,
그 1%안에 드는 것입니다.

제가 사랑에 대해, 결혼에 대해 너무나도 큰 환상을 품고 있는 걸까요? 
누구나 이 나이 때는 그런 환상을 품고,
나이가 들면서 차차 현실을 알아가는 걸까요? 정말 그런 건가요?
“23살, 어려서 뭘 모르지.”
“이상적인 것을 꿈꾸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나중에 실망이 클게다.”

사실 전,
다른 것에 있어서는 제 주관이 뚜렷하지 못합니다만
사랑에 대한 확신만은 분명했습니다.
제가 겪어보지 않은 이상은 모르는 거라고,
수백 명이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에 나온 지 3개월.
정확히 3개월 만에, 제가 그 어떤 것보다도 확신했던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읽지 말았어야 할 책들을 읽었고,
듣지 말았어야 할 이야기들을 너무 많이 들었나봅니다.
“결혼은 사랑의 무덤이다.”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순간, 여자는 더 이상 여자가 아니다.”
“정으로 사는 거지. 1년도 못가. 신혼여행을 갔다 오자마자 달라지기도 하던데 뭘.”

며칠 째 내 마음은 괴로움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60살 노인이 되었을 때,
사랑하는 남편의 손을 잡고 호숫가를 거닐며 그 사람의 뺨에 입을 맞추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며
먼 훗날의 제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아이에게 가장 아름다운 색깔의 사랑을 선물로 물려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겁이 납니다.
더 이상 사랑을 모욕하는 그 어떤 말도 듣기가 싫어졌습니다.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노부부가 되어서도 사랑을 속삭이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아이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이 사람 아니면 못살겠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무치도록 그립습니다.

다행히 내일부터 여름휴가입니다.
멀리 떠나 놀란 내 마음을 달래주고 오렵니다.
운이 좋다면,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겠지요.

사랑이 없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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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08-08-15 오후 11:01:0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의 사랑견해는...

가꾸는것이라 생각 합니다
결코 활짝핀 장미로 다가오지않고
백일홍으로 머물지 않습니다
수많은 손길을 따라 님에게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님이 바라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도
님의 수많은 손길을타고 자라난 화초입니다



 
팔공선달 일마치고와서 잠깐 둘러보다가 이기자라 한줄적고 갑니다 ^^* 자야되요 낼도 새벽을 달려야...이렇게 =3=3=3=3=3 ^^;
연리지나무 가꾸는 것...명심하겠습니다 팔공선달님..^^ 감사드려요. 헤...
당근돼지 |  2008-08-16 오전 6:47: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꿈이 많은 아릿다운 연리지님에게 사랑이란 아름다운 숙제가 주어 졌군요
사랑........참으로 쉬울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
처음부터 매사에 감사 하는 마음으로 부터 시작해 보세요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그 사랑 결실은 아름답게 승화되리라 믿습니다.
이번 휴가길........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시며
사랑이란 숙제의 해답은 꼭 풀어 오시도록..............  
연리지나무 당근돼지님, 감사합니다..^^ 아직 숙제를 풀었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풀기까지의 과정은 알 것 같네요..^^
한량가객 이제 숙제 다 풀었군. 2008년 12월 22일 현재시각
선비만석 |  2008-08-16 오전 7:25: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랑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법입니다. 사랑은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일입니다. 정말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를 버리는 것이지요.  
선비만석 휴가라.......좋은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연리지나무 감사합니다 선비만석님...선비만석님의 글을 보면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선비만석 |  2008-08-16 오전 8:39: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로 운영자님...글이 안올라 가서 이틀동안 열만 받았습니다. 왜그런지 몰겠네요..나작에 글올리려다가 화병 나겠습니다.  
그대그시절 만석 아우님! 내가 나작에 원룸 세들어 가지 않는 이유를 이제 알랑가 몰건네.. 텨-3=33=333
그대그시절 |  2008-08-16 오전 8:59: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백마탄 왕자가 연리지양께 다가올 때가 되었군요.
아무쪼록 사랑으로 무르익은 왕자이기를 빌어드립니다.
좋은 휴가 보내시고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연리지나무 백마탄 왕자님은 언제나 제 곁에 제곁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대그시절님.
한량가객 돌부처가 백마를 탄 모습이란? ㅋㅋㅋ
음모자 |  2008-08-16 오전 10:59:4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냥 말그대로 사랑하면 되죠^^ 그런 사람을 만날수 있는(서로) 혜안을 가지면 되는 나이입니다. 그렇게 만나 사랑하고(그 누가 뭐라고 하던지간에) 즐기며 살면 된다고 봐요.
그렇게 사랑이 조금은 식으면 정으로, 정이 조금은 식으면 의리로, 그렇게 그렇게...........
1%라고 했나요? 그보다는 조금 많을 겁니다 ^^*  
명해설자 나두 1%는 너무 박하다고 봐용, 그건 세상이 너무 메말라 보여..잉..
연리지나무 헤...^^ 그러게요. 1%는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수나써 |  2008-08-16 오후 12:01:1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마니 사랑하셔요^^  
연리지나무 감사합니다 수나써님^^
쿵^^ |  2008-08-16 오후 12:29: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미리 다 알면 재미없어유 아무리 재밋는 영화두 미리알면 재미없듯이걍 현재 느끼는 대로 살어가는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여유..사랑은 아름답답니다.....^^*  
연리지나무 현재 느끼는 대로...네, 감사드립니다 쿵^^ 님,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것이겠지요? ^^
육조단經 |  2008-08-16 오후 7:31: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음식점에서 음식먹고 가격이 정직한것을 표현하는말로 착하다고 하지요..연리지님의 마음이 표현된 글이 참 착하네요..아울러 상상도 이상도 꿈도 마음의 내면을 주관적으로 투영하는 능력속에서 나오는 점도 잊지 마시공..다만 현실과 괴리가 생기면 파랑새 증후군에 빠집니당..  
연리지나무 파랑새증후군..조심해야겠네요^^;; 감사드려요^^
dori124 |  2008-08-17 오후 2:35:5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떤 남자가 젊은날 세상에서 제일 완벽한 여자를 찾아 길을 떠났어요 육십살이 넘어 돌아온 남자에게 친구가 물었어요 세상에 완벽한 여자가 있더냐고...그남자 딱한번 자기가 찾는 완벽한 여자를 만났는데 그여자도 완벽한 남자를 찾기에 이룰수없었다네...세상에 완벽한 사랑은 어쩌면 못찾을지도 모르지만 좋은 사랑은 주변에 와있을지도 모릅니다 ...  
연리지나무 아, 네에 도리124님, 욕심을 버리는 것이 최우선이겠네요..^^ 헤헤..감사드립니다.
李家完生 |  2008-08-17 오후 2:36: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랑이 휴대폰처럼 메이커가 뚜렸하고 몇가지 중에서 맘에 드는걸로 골라 매누얼때로 작동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 혼자만의 길일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여러 구색중 한가지를 말씀드린다면 동쪽애서 해가 뜨듯이 자연스레 올겁니다. 너무 출발선에서부터 여러가지를 재단하지 마시고 반듯한 상대 만나셔서 부단히 사랑을 키워가십시요
 
연리지나무 ^^ 명심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李家完生님^^
沙里 |  2008-08-17 오후 10:43: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런 사랑도 많이 있어요.꼭찾으시길 바랍니다^^ 어딘가에 있을 이타적 유전자를~~  
연리지나무 네^^ 감사드립니다.. 헤헤^^
팔공산인 |  2008-08-17 오후 10:47: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안하고 후회하니 하고 후회 하능기 쪼메 남능기라요^^*  
연리지나무 하하^^ 그러게요. 다 해볼랍니다..^^
작은시집 |  2008-08-18 오후 4:35: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손 씻고 추천 꾸욱~ @
예쁜 사랑 하세요 연리지님~  
연리지나무 앗, 작은시집님^^ 감사드려요. 추천도 고개숙여 감사..^^ 헤-
자유인72 |  2008-08-18 오후 8:34: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누가누가 우리 공주마마의 맘에 기스를 내는겨~!!!! 이 노총각이 혼내줄껴~!! 델꼬오셔~!!
사랑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 아픈거이 사랑인겨~!! 공주마마는 힘좀 내셔~~!!  
연리지나무 킥- 감사드려요 자유인님. 공주마마...헤헤헤^^;;;
아연동 |  2008-08-19 오전 9:10: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호기심~관심~동경~흠모]vs[우연한교감~공감~매혹~열정~집착~맹목]vs[혼돈~갈등~성찰~자아발견~인내~수신] vs [ 자기혁신 ] vs [ 사랑 ]
세상에 공짜가 있남? 공짜는 빈 껍질이구만! 그렇다고,겁먹으면 빈껍질구경도 못할긴데.  
연리지나무 ^^;; 아연동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순욱 |  2008-08-24 오후 7:05: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랜만에 왓는데.. 찡한 글이 있네요.. 순수한 사랑을 가슴에 품고 있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한용운 시인이 말했듯이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한때는 너무 나약하고 한때는 무쇠처럼 강하기도 합니다.. 이루어 지시길 바랄께요..  
연리지나무 감사드려요 순욱님^^ 반드시 이룰겁니다..반드시요^^
한량가객 |  2008-10-04 오후 8:33: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대학시절 첫사랑이 생각나는군요. 동생으로 여기던 여자아이에게 사랑고백을 듣고 그냥 그렇게 빠져버렸고 또한 다른 모든이들이 그랬듯이 서로간에 상처주고 또 상처받고 눈물흘리고 눈물흘리게 하고 죽을것 같던 시간들이.......물론...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겠지요? 만약에 실연을 하였다면 다른 사랑으로 채우는 정답만이 존재하거늘 나도 한때는 오로지 그녀만이 정답인걸로 알고 지낸 20대의 폭풍같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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