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날밤을 지새워온 직지사 가는길.새벽4시에 일어났다...

늘하는데로 담배부터 물고 컴을켠다.낯익은 대명들이 주루룩 흐르고...아 ! 고기뀐지님!

오늘 직지사 가노라 전하니 잘댕겨 오랜다. 우씨.내가 가야지 우째 댕겨보라나...? ^^*

샤워하고 간단하게 요기하고나니 시간이 좀 남는다 나작과 광장을 둘러보고 그래도...

대화창을 보니 음...750만 내기... 그래 한판두고가자 3단. 작정을 했으면 산사길에 보시하고

이기면 돌려주고...왜...? 5단 6단을 넘나드는 내가 3단으로 두는것이니...^^*(알깨주다가...)

역시 작정을 했는 바둑이다. 750만을 헌납(?)하고 후다닥 나서는데...음 좀 그렇네...

어저께 정성껏 닦았지만 귀하신분들을 모시니 먼지 한올도... 진공 청소기를 드리민다

위~~잉  후루룩 따라락...... (?) 오잉 ? 뭔소리양 ? 아고고고.....이럴수가 없다...

총구를 잘못 드리데 동전통으로...얼마를 들이 마셨는지 쑥 들어갔네...뭐양.뭐양 ^^:

돌아보니 주유원은 바쁘고...750만에 동전까지...산사길에 시작부터 출혈(?)이 심하다..

▲일주문.......(저니와 이청님)

지나온 대개의 사찰에서는 일주문 다음에 천왕문이었는데 직지사는 한개의문이 더 있었다

알아보지 못했으니 아시는분은....^^

▲ 천왕문

엥...? 이청님은 어디로...^^*

▲ 대웅전

고구려의 아도(阿道)가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현재 사적비(寺蹟碑)가 허물어져 확실한 것은 알 수 없고, 418년(눌지왕 2)에 묵호자(墨胡子)가 경북 구미시에 있는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 후 645년(선덕여왕 14)에 자장(慈藏)이, 930년(경순왕 4)에는 천묵(天默)이 중수하고, 936년(태조 19)에 능여(能如)가 고려 태조의 도움을 받아 중건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거의 타버려 1610년(광해군 2)에 복구에 들어가 60여 년 후 작업을 끝맺었다.

직지사라는 절 이름은 능여가 절터를 잴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한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학조(學祖)가 주지로 있었고, 유정(惟政)이 여기서 승려가 되었다.

경내에는 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319), 대웅전 앞 3층석탑(보물 606), 비로전 앞 3층석탑(보물 607), 대웅전 삼존불 탱화 3폭(보물 670), 청풍료(淸風寮) 앞 3층석탑(보물 1186) 등의 문화재가 있다.

직지사(直指寺) 산뽕나무

                                             저니 김 주원

황악산(黃嶽山) 운수리(雲水里) 산곡(山谷).

산중다실 솔차에 상기된 미소들이

산뽕나무 가지마다 검붉게 맺혀졌다.

무상청정(無相淸淨)한 산사(山寺)

그리움이 보일까 아쉬움 입에 넣고

자흑(紫黑)눈물 흩뿌리며 산새되어 떠나간다.

먼길을 마다않고 찾아준 저니.이청님.수목나라님 그리고 김천토박이 또다른 형님 착각전공님

첫통화부터 들뜬 마음들이 오랜지기가 따로없음은 이미 우리의 인연은 오랜것이었던가...?

수많은 대화에 꾸밈없는 눈빛들 그저 바라보는 눈웃음만으로도 온몸의 피로가 가시는데

부딪히는 막걸리잔은 머리끝부터 아래로 샤~한 전율이...

  詩라지 ....(풍진객)                                    
 
        모두의 가슴에
        사랑의 길을 내고
        화해의 길을 내는
        그런 글이 곧 詩라지 ..
 
        수 많은 사람들이
        언어의 길을 닦고
        그 길을 오가고
        오간길 모두가 詩라지 ..
 
         그 길 따라 온
         모든 사람들
         그리고 떠난 사람들
         모두가 詩라지 ....

 ▲비로전

이탑은 통일신라말기(9세기)의 석탑으로 대웅전 앞의 동일석탑 2기와 양식 세부가 모두 같으며

동일한 3기의 석탑이 한곳에 있는예가 없어서 매우 특이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말씀들을 듣는 와중에 내가 참 복이 많구나 생각 하면서도

가슴 깊은곳에서 응어리지는 무지의 아쉬움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에라이! 도리깨 함 휘두르자

마음을 비우다 허해진 머리통

머리가 없으면 귀라도 뚫든지

박아둔 돌맹이 뭐에다 쓸건가

어설픈 선무당 찢어진 주둥이.

이게뭔가...? 이런건 첨이다 복전함을 이렇게...이유없이 부아가 나는것은.?

▲ 사명각

사명각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한 호국대성 유정(1544-1610) 사명대사의 영탱을 보관하여

대사의 유덕을 기리는 건물로서 조선 정조 11년 (1787)에 창건 되었다

여기서 템플스테이가...

앞서 이청님이 밝혔듯이...다음일정에 쫓기어 모처럼의 기회를 아쉽게 보낸듯 하여...

내려 오는길에 직지공원은 차에서 찰깍 ^^*

좌로부터...저니님 이청님 선달이 착각전공형님...^^*

형님의 푸근한 마음을 막걸리잔에 담으니 흘러 넘칠까 날름날름 먹었읍니다 ^^*

언제 다시 만나야 인연이겠지요 ^^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

직지사를 돌아보다 원래의 마음이 자꾸 풀어 지는듯하여 새로이 다잡아 보건만 ...

걷는다고 길을 가는것이 아니요

생각한다고 깨닭는것 또한 아니라

몸을 일으켜 뜻을 이루지 못할바엔

차라리 바위로 풍경이나 보려함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