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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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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새벽을 여는 詩想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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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2008-05-22 오전 2:27 조회 3123추천 24   프린트스크랩

 

 

 

 

 

  - 박민식의 고백

어느날 나 자신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내 안에 무수히 쌓인

껍데기를 발견합니다.

아,

진실을 가리고 거짓으로 나를 세우고 있었으니

이 얼마나 참담한 인생입니까?

저 밑둥치부터 쓸어내고자

절박한 반성의 빗자루를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껍데기는 가라

 

 

바람이 형체가 없다 하는 자 누구냐?

구름이 허황되다 하는 자 누구냐?

 

껍데기는 가거라

 

하늘 아래 의미 없는 것은 없고

땅 위에 이유 없이 무시받을 것은 없느니라

 

네가 누구든 껍데기는 가거라

 

네가 대통령이든 서민이든

네가 재벌이든 거지든

네가 검사든 죄인이든

네가 학자든 까막눈이든

네가 시인이든 부랑자든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남거라

 

나를 애써 높이는 자, 남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나를 낮추어 남을 높이는 자, 우러름을 받을지니

세상 이치가 만고의 진리임을 혹 체득했다면

어찌 껍데기가 알곡 행세를 하려 하는가

 

신분에 귀천이 없다 가르치면서

네 스스로가 신분의 형체를 과시하는 건

이 얼마나 우스운 어불성설이더냐

사람은 평생을 배워도 스스로를 학인으로 낮추어야 하느니라

 

깊은 지식은 요동침이 없고

넓은 해박함은 함부로 까불대지 않는다

너의 깜냥은 너 혼자만이 헤아릴 수 있을지니

껍데기는 보내고 알갱이를 남기거라

 

바람이 차다하여 구박하는 자

뜨거운 한여름엔 간사함의 혀로 찬사를 보내고

구름이 어둡다하여 타박하는 자

한 겨울 함박눈에 음흉한 눈으로 낭만을 노래할지니

 

바람 한 자락의 소중함을 음미할 줄 알고

구름 한 덩이가 부어주는 비의 시원함을 알아야 한다

 

껍데기는 가거라

 

 




┃꼬릿글 쓰기
팔공선달 |  2008-05-22 오전 2:30: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우씨~~~ 언제 갈까요>>>? 가는때는 안갈차주공...^^:  
돌부처쎈돌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것이 제일 좋죠^^
3쿠션 |  2008-05-22 오전 2:42: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습니다. ^^ 돼지 껍데기도 먹지 말아야겠다.ㅎㅎ  
돌부처쎈돌 쿠션형님, 참 오랜만이죠? 돼껍은 맛 있으니 드셔야죠^^
당근돼지 |  2008-05-22 오전 2:50: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  
돌부처쎈돌 다녀가심을 잘 확인하옵니다^^
KPNU78 |  2008-05-22 오전 4:35:4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입만 벙긋하면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내뱉는 사람들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죽을동 살동 기를쓰고 남을 눌러서 되려는게 국회의원이죠 아마?  
KPNU78 민식이 아자씨는 불교 믿지는 않나봐요..바람이 형체가없고 구름이 허황되다고 하는말은 그바닥에서는 18번인데..ㅎㅎㅎ
KPNU78 형체가 있는 바람의 단위는 한자락이고 허황되지않은 구름의 단위는 한덩이군요..미처 깨닫지 못했던 좋은 지식 배우고 갑니다..저는 문장을 읽을때 처음과 끝만 보는 습성이 있어서..
돌부처쎈돌 불교를 믿지는 않지만 무척 사랑한답니다. ^^!
팔공선달 카톨릭 신자세요...^^
돌부처쎈돌 아씨시의 프란치스꼬
고기뀐지 |  2008-05-22 오전 5:28: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순하다.똥물 피해서 달려가시네요.^^  
돌부처쎈돌 허걱^^! 오랜만에 뵙습니다^^
선비만석 |  2008-05-22 오전 7:38: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껍데기=아버지...튀잣=3=3=3=3=3=3=3=3  
돌부처쎈돌 형님 덩치에 튀어보셔야 얼마 못 가십니다^^!
李靑 |  2008-05-22 오전 9:11: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올만^^  
돌부처쎈돌 청아 형님, 올만^^! 연락 못드려 지송합니다요^^
수목나라 |  2008-05-22 오전 10:50: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알갱이도 껍데기도 다 소중해요... ^^ *
도덕경에 나오죠? <높은 것은 낮은것을 바탕으로 삼고 사람은 몸을 낮출수록 높여진다고...>  
돌부처쎈돌 그렇습니다. 예서 껍데기는 허상의 그림자라 이해해 주서요^^
수목나라 |  2008-05-22 오전 10:51:5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런데 이미지는 어떻게 올리나요? 저는 아무리 해도 잘 안되던데... 쩝~ 가르쳐 주세요 ~~!!  
斯文亂賊 이미지는 마음씨 착한 사람만 올릴 수 있다는 썰이...^^ 튀잣~!=3=33===3
수목나라 헐헐~~ ^^
돌부처쎈돌 에디트(edit) 상태에서 사진을 가져오시면 됩니다.^^
작은시집 |  2008-05-22 오전 11:39: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동맹이로 딩글 구르는디요. 쩝...
안녕하시죠?  
돌부처쎈돌 동맹이로? 안녕하시죠?
작은시집 선달님 처럼 쑥떡도 찰떡으로 알아서 드셔야 제 추천이 졸졸 따라다닙니다. 돌멩이(차돌)..
팔공선달 나는 와...? ^^:
돌부처쎈돌 아하...^^!
노을강 |  2008-05-22 오후 4:47:2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누구한티 하는 소리가여?  
노을강 나보고 하면 열팅하는디 ㅠㅠ
돌부처쎈돌 ^^
돌부처쎈돌 |  2008-05-23 오전 9:36: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늘 무척 바쁜 행사가 있는 날인데 출발 전에 잠깐 들렸습니다.
이 글은 어느 누구에게라기 보다는 저 자신부터 반성하는 마음으로
남을 탓하기 이전에 나부터 정화시키자는 의미로 쓴 것입니다.
더불어 모두가 자신을 조금씩만 낮추면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거란 메시지랍니다.
바빠서 50일 만에 올린 이곳에만 댓글 달아 죄송합니다.
나작식구들께 양해 구합니다.  
돌부처쎈돌 사는게 무어가 이리도 바쁘고 정신 없고 힘이 드는지....쩝.....!!!!
청풍임 |  2008-05-29 오전 1:21: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랜만의지도대국받고글을읽으보며오늘있었던대화도깊이없는자신을또한번반성합니다언제나깨우침과가르침감사드리며해낼거란약속꼭지킬걸약속드리며고마워요최부장
 
돌부처쎈돌 ㅎㅎㅎ남자다운 기백으로 해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바둑abc |  2008-06-29 오후 9:36:0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끙-~~두리면 서로 보완 할낀데 서이면 안정 될낀데 더 이상이면 마리 피료업슬낀데^&^* 지 할말 저버두며는,,, 껍띠기는 가는기 만능기라요  
돌부처쎈돌 마리피료업쓸낀데^^껍띠기는가능기만능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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