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원 일기 #56 - 보물 전시회(1)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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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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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원 일기 #56 - 보물 전시회(1)
2008-04-28 오전 10:51 조회 5214추천 22   프린트스크랩
▲ 언제의 일기인지 알 수 있는 증거사진^^

다음 계시까지는 2주 정도가 남았다.

계시원 일기를 안쓰고 버텨(!)볼려는데.. 원고 독촉세력(!)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이럴땐 은하의 비장의 무기!!

수다로 버티기!!!

 

은하는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다.

유치원때의 그림일기나 초등학교때의 '참 잘했어요' 도장을 위한 일기는 그렇다 쳐도..

중학교에 가서까지 일기를 쓸 꺼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중학교에 들어가 받은 교과서 사이에는 '마음의 거울'이라는 학교 '공식 일기장'이 있었다.

'마음의 거울'은 매년 학생들에게 배부되는 정신여자중학교만의 전통 중 하나였는데..

덕분에 일기를 쓰는 습관은 중학교 시절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고등학교 입학.

여고생들에게 불어온 스티커사진과 다이어리 열풍.

일기를 쓰는 비단 여고생은 은하 뿐만이 아니었고..

온갖 스티커사진과 색싸인펜으로 곱디곱게 꾸민 일기장은 여고생스러움의 상징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오랜시간 써온 일기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은하의 보물.

물론 계시원 활동을 시작하며 써온 '뒤끝노트'도 은하의 보물목록에 들어가있다. ^^

 

오로 식구들과 함께 하는 은하의 보물 전시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2004년 12월 10일의 일기.

그냥.. 김치만 놓구 아침 먹긴.. 좀 허전에서..

찬장을 뒤졌다..

그랬더니.. 저어~ 꾸석에 양반김 하나가 있었다..



바싹~ 바싹~ 두번구운~ 동원~ 야앙~반 김!!

로고송을 부르며.. 김을 꺼냈다.. ㅎ



그런데.. 먼지가 약간 있는것이.. 어째 불안~ 했다..

아니나달라? 앞면에 커다랗게 써있는.. 8개월이나 지나버린 유통기한..



무심코 버려야지.. 하고 쓰레기통으로 가다가 일순 멈짓했다..

그냥.. 겉에 써있는 숫자만으로.. 판단하는건..

김이 너무 서운해하지 않을까?


두번이나 구운건데.. 소금도 정성껏 머금고(?) 있을텐데..

무엇보다.. 1년 넘게 어두운 찬장 구석에서..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며 떨고 있었을텐데..



용기를 내어.. 조심스레 뜯고 한입 먹었다..

약간.. 이상한(콤콤한?) 냄새가 나긴 했지만..

먹어도 안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먹었다는.. 오늘의 이야기.. 끝! ㅋ

 

2004년 12월이면.. 분당에서 한창 학원강사로 바쁜 하루를 보낼 때 이다.

친구 한 명 없는 분당으로 이사와 주말도 없이 일하던 시절.

어쩌다 쉬는날이면 스무시간은 자야 버틸 수 있었던 그때에도..

천성적으로 낙천적이었던 은하는.. 저러고 살았었던 것이다.

김과 영혼의 대화를 나누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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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08-04-28 오전 11:53: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햐~ 누가 일등을 양보했네...유통기한지난 양반김이 손썼나...? ^^  
은빛하늘 그분 은하 뱃속에 계셨을텐데.. 풋 ^^
반상사랑 |  2008-04-28 오후 1:18: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ㅎㅎ 역시 은하님의 글은 유모가 넘쳐요^^  
은빛하늘 반상사랑님 안녕하세요~
고기뀐지 |  2008-04-28 오후 2:09: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대강읽어보고갑니다
 
은빛하늘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당근돼지 |  2008-04-28 오후 2:55: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지금까지 일기를 쓰신다니........대단하군요
하긴 저는 30년이 넘도록 가계부는 쓴답니다.
지금이야...........컴에 수록하지만 잘 보고 갑니다.  
은빛하늘 컴으로 쓰는 가계부 넘 편하죠? (근데 밀리니 대책없다는 ㅜㅜ)
초고비 |  2008-04-28 오후 4:41: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ㅎㅎ^&^ㅎㅎ~~~~~~~~~  
은빛하늘 어서오세요 초고비님~
선비만석 |  2008-04-28 오후 9:26: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허어....순 깔끔쟁이 같아 보이는 은하가 그런면이 있었다....? 거참 신기한 일이로세....ㅎ  
은빛하늘 아하하.. 저 털털해요 ^^
별天地 |  2008-04-28 오후 10:18: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허 ㅓ 걱정이 앞섭니다.
그렇게 샌티해지면 어쩌시려고요,, 샌티는
부루스의 대명사 굴초님이 앞서고 그 다음 무정님 ,
어 순서가 바뀠나 ! 암튼 글고 지망 연인 이런 순서로 갔었는데 ~
튀잣 3=3=3=  
은빛하늘 우? 센티? 은하는 백육십센티~ ^^
충암대연구 |  2008-04-28 오후 10:26:12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ㅎㅎㅎ 은하님 그러다 그게 쌓여서 한번 쓰러짐 우떠카실라구...ㅋㅋㅋ  
은빛하늘 >>ㅑ하하~ 그럴리가요^^
노을강 |  2008-04-29 오후 6:28: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은빛은 윤모를 어찌 생각하시나여?  
은빛하늘 윤모? 그분이 누구세요~~ ^^
조명인님 |  2008-04-30 오후 3:55: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유통기한은 유통기한일 뿐...섭취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식품이 많지요. 아무리 그래도 8개월이나 지난 것을? 앞으로는 그런 식품은 과감히 버리셈. 그게 남는 겁니다. 아셨죠?^^  
낙지대그빡 |  2008-05-02 오전 9:44:4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김만 골라^^ 살짝 간재워서~~살짝~♬ 살짝~♪ 두번 구운~ 땡땡 양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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