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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나의19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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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2021-05-25 오후 12:12 조회 706추천 13   프린트스크랩

보리밭 짓밟고 벼 이삭 주어 모은 시절이 있었다.

메뚜기 성가신 논밭과

뙤약볕이 원망스러운 날들이 친구를 부른다.

메뚜기볶음 참새구이를 준비하고 손수레에 천막을 둘러 포장마차를 만들자

히끗한 흰머리에 꽃을 달고

닭 다리 잡고 흐느끼는 춤을 추어보자

그대 나의 친구

우리가 어떻게 살았어도 인생 신입 때 만났고 졸업반에서 그리운 사람

방앗간에서 훔친 기름으로 고기를 잡았고

산을 몇 개나 넘어 닭서리를 하고도 잡혀 울고불고 사정했었지

살아 있는가. 혹여 가셨는가.

산마루 깊은 밤 모두가 잠든 기억 속에서도 산새들을 보듬은 고목 나무 같은 추억.

내 삶이 내가 쓰러뜨린 술병보다 더 애처롭게 흐느끼는 건

그래도 한번은 보고 싶다는 말.

친구야.

너 혹시 나 보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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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두껍 |  2021-05-25 오후 4:21: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리운 친구의 목소리 들리는 듯...  
팔공선달 ^^+
재오디 |  2021-05-25 오후 6:01: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인생 신입 때 만났고 졸업반에서 그리운 사람 = 친구 ^^  
팔공선달 ^^+
⊙신인 |  2021-05-25 오후 9:42:3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글 참 구수하고 조옷타~~~^^
고맙습니다!!  
팔공선달 (__)
또한지나리 |  2021-05-26 오전 7:49: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 살포시 추천 누르고 , 다음글 기다리며 전 이만 총총총  
팔공선달 (__)
우리성자 |  2021-06-02 오후 11:46: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릴적 노닐던 그리운 내 동무.나도 보고싶으이.  
팔공선달 (__)
hrytufd |  2021-10-17 오전 6:17:4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친구없이 살아온지 수십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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