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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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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2021-03-29 오후 2:09 조회 610추천 11   프린트스크랩

두려움을 모르면 용감하고 진취적일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사람 특별한 경우에 만날 수 있는 희소성이고

일반인은 생소함과 위기에 처하면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보통의 사람으로 특별할 수 있는 경우를 용기라 하는가 보다.

용기는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필요한 시기에 숨겨진 능력을 끌어올려

불리한 환경에 맞서는 것

존재의 가치를 버리고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힘일 것이다.

전화위복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가치는 충분하다.

 

욕심 탓인지 한 번도 만족한 삶을 영위해보지 못하고 버티며 살았고

매번 풍파가 기다리고 있어 인생 깔닥고개만 넘나들며 살아온 것 같다

희망이 왜 없었겠나.

그러나 가장으로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 없었고 환경은 열악했다.

순간을 메우고 위기를 넘기면 족했다

자위하듯 인간도리만 하자는 것도 여간 일을 만드는 게 아니다

몸으로 때운다지만 따르는 스트레스가 어지간한 인내로는 힘들기에

돈이 있어도 건강해도 고개 돌리고 입으로 때우는지도.

 

마음을 비운다는 건 선지식 차원의 경지고

중생으로서 나름 터득한 것은 포기다

용기도 인내도 아닌 무기력증으로 보이겠지만 나름 버텨 온 이유다

모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무에서 돌아보면 그나마 위로가 되고

존재 이유마저 무시하니 공한증인지 모르지만 절실한 것도 없어지고

그저 닥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만 하게 된다

용기를 내야 할 일도 없고 희망은 잠시 스쳐 가는 바람일 뿐 요행에 그친다.

 

그렇게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고 이룰 것도 없다.

가끔 찌질해도 내 욕구를 채우는 게 아니고 비굴해도 후일을 도모하지 않는다

그게 현실이고 받아든 대본이다

내 의식을 놓지 않는다면 남을 이용하거나 속이지 말고 찌질한대로 살고

용맹함과 용기를 내지 못하더라도 솔직한 인간성은 유지하다 가자

여기 글 텃밭에도 여러 작물이 나온다

나는 벌레 먹고 매끈하지 못해 상품성 없는 작물일지라도 가끔 올린다

그래도 성한 부분은 먹을 수 있고 동물과 해충이 먹을 수 있다면

유기농이라는 자위와 변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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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song |  2021-03-29 오후 2:56:29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겉 모습은 션찮아도 몸에는 좋은 유기농.
앞으론 조금은 덜 치열한 대본을 받아보실 수 있길 기원 드립니다.  
팔공선달 제가 겪은 인생은요.
책임이 비굴하고 찌찔하게 만들고 이기심이 교활하고 합리성을 따집디다.
몸으로 해본 사람과 간접 경험을 외운 사람
그 차이는 사회적 지명도의 차이고 외로우면서 외롭지 않은 차인데
외로우면서 외롭게 보이는 차이는 업인가 합니다.
외롭지 않으면서 외롭게 만드는 숲에서 하찮게 피고 지는 이끼랄까.
소판돈이다 |  2021-04-02 오전 8:18: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산다는 건...../외로움 그리움 괴로움 입니더......  
우리선한달 (__)
대왕두껍 |  2021-05-20 오후 2:08: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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