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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나의19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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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껏 살기
2020-07-19 오후 1:21 조회 996추천 12   프린트스크랩
▲ (__)


 기사 양반 목적지까지 얼마 나와.?”

 

허우대가 훤칠하여 돈 없어도 고기로 충분히 그럴 놈이다.

한두 번 당하고 땅바닥에 기게 했나. (경찰서)

(희한하게 이런 진상들은 파출소에선 안하무인이다가 경찰서로 넘어가면 새색시다)

모두 지나간 소싯적 이야기고 공무원 시험 못 친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는 나름의 노하우가 되어 일자 바늘로도 건져 어망에 던져 넣을 수 있다.

 

네 회장님 (요즘은 사장님이 넘 흔해) 만원 내외로 생각합니다.”

 

잠시 기다리라 하곤 여성 두 분과 작별 인사하는데

스킨십에 오만 가오()를 다 잡고는 가스나 일마절마를 남발하며 친밀감을 한껏 보이더니

나를 불렀다

 

어이 기사 양반

. 네네

 

이때 너무 과하게 폴더 인사를 해도 안 된다. 그렇다고 뻣뻣한들 뭐하랴.

달려가 적당하게 고개 숙여주는 게 원만하다.

 

이분들 잘 모셔.”

(시벌놈 덩치에 비해 혀는 졸라게 짧네)

네네 걱정마세요.”

 

문제의 시발점이다

그냥 나에게 말하는 건 그러려니 하지만 그 두 여자로 문제가 발생한다

 

내 기사가 마음에 든다. 바라 가스나들아 내가 부르면 기사도 A급이 오자나.”

5천 원 더 줄테니 잘 모셔.?”

아 네 감사합니다

 

5만원권 한 뭉치를 주머니서 꺼내더니 (우리는 지갑 깊숙이 한 두장 꽂는데)

그 속을 후벼 파서 천 원권 5천 원권 헤매다 만오천 원을 건넸다

나야 뭐 감지덕지하는데.

 

오빠 만원도 많은데 5천 원은 머꼬 나줘.”

뭐라카노 가스나 기사 양반 자 받아.”

 

사실 이런 시비 종종 있다.

차비 내는 사람이 팁으로 준 돈을 내릴 때 거슬러 달라는 진상들.

 

15분 정도 주행하는데 두 여자의 신랑 욕하는 소리로 짐작이 확인됐지만

우리는 이골이 났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인사를 하니 내리지 않고 한 여자가 정색하고 묻는다

 

아저씨 사실 여기까지 자주 타는데 만원까진 안 나오죠.?”

9천 원 내외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기분 좋죠모. 하하하

아저씨 그러면 안 되죠.“

뭐가요.?”

양심상 5천원은 돌려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이것들이.

 

아니 내가 서비스로 받은 돈과 양심과 뭔 상관있나요. 아줌마.“ (아가씨라 하기 싫었다)

부당요금 이자나요.?“ ”신고할까요. 5천 원 돌려주세요.“

이봐요 아줌마.“

아니 왜 자꾸 아줌마라 해요.

아직 서른도 안 넘었는데.?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재수 없게

 

심야지만 아직 일을 해야 할 시간이라 침을 삼켰다

취객 남자면 파출소로 가지만 이런 경우 여자와 시비하면 경우가 통하지 않는다

나는 전화를 누르면서 말했다.

 

저에게 팁 주신 분들에게 확인하고 돌려주라면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줌마들에게 부당요금을 요구하지 않았으니 깐죽거리지 마슈.“

"아줌마들은 내가 5천원 짜리로 보여요.?"

뭘 알고 씨부리야 밉지나 않지.“

 

아 여보세요.?“

 

통화가 연결되니 굉음이 들린다.

@ (차가 부서져라 문을 닫는소리)

 

너무 화가 나서 전화기 던지고 차에서 내렸다.

어이 아줌마들 ~~~~~~~`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닫는 두 여인 던져진 차에서 들리는 목소리.

 

여보세요. 여보세요.”

 

내 전번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재차 걸려 왔을 때까지 잠깐 갈등의 시간을 거쳤다.

사회적 책임 그것에 대해.

 

아 네 잘 모셔드렸다고 전화 드린 겁니다.”

 

우리는 다시 만 날 확률이 만 분의 1이고 저들은 내일 아니 곧 연락될 것이다.

내 삶은 리모델링이고 저들의 삶은 일탈이고.

 

 

 

 

 

┃꼬릿글 쓰기
⊙신인 |  2020-07-19 오후 7:32:01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우리네 삶이 왜 이리도 꼬질거릴까요~
이런 삶에도 애착을 가져야 하는 우리 삶이 안스럽습니다.
여기에 이렇게 글 올리셔서 우리들끼리 소회를 풀고 다시 살아내야죠~~
삶의 애환을 같이 나눌 수 있게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달임 글에는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맞으십시요~~~^^  
팔공선달 우리는 크고 작은 일로 일희일비하지만 삶은 무뚝뚝하고
운명은 잔인합니다.
그 아래 살아가는 우리는 때론 개구쟁이처럼 때론 수다 떠는 소녀처럼
깔깔거리고 웃다가 떨어지는 낙엽으로도 눈물지으며
그 순수함을 놓지 말고 어른스럽지 않게 나이 먹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동래한량 |  2020-07-20 오후 12:17: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런 상황도 일어날수있겠군요~~ㅎㅎ  
팔공선달 흔치 않지만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남자끼리도 일어나는데 현금 달라 하고 자기 카드 긁을땐 ...ㅠㅠ
떡수의유혹 |  2020-07-21 오전 8:25: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런 진상들은 어딘가에서 한대로 꼭 돌려 받을것입니다 선달님.힘드신 하루 보내셨군요 힘내십시요 화이팅 !!!  
팔공선달 일상입니다.
서비스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건 다양한 정보로 경쟁이 심해지면서
상생보다는 권리라 생각하는 갑질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옥탑방별 |  2020-07-23 오전 11:55: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돈 오천원에 상식과 예의를 버린 인간들이군요 ㅠ.ㅠ
그래도 별탈없이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아마 저같은 다혈질이라면 그 돈 바로 돌려주고
내려서 길 가는 년들 벽돌로 씹창을 내버리는뎈ㅋㅋ  
팔공선달 세상을 내 마음대로 한다면.
아마도 지옥일겁니다.^^
왜?
죽여 버리고 싶은 인간들이 너무 많고 나도 누군가의 제물일테니
그야말로 좀비들의 세상이겠죠.^^
아는체말자 |  2020-07-25 오전 3:56: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힘든 하루 돼셨것네요..후~~  
팔공선달 유사한 일 여러 차례 겪어야 하루가 갑니다. ㅇㅇ
우리삼보 |  2020-09-03 오후 4:41:5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다녀감
 
즐벳 |  2020-09-10 오후 5:45: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노무 할매들 왕싸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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