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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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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2020-06-22 오후 8:33 조회 452추천 5   프린트스크랩
▲ (__)

비가 내린다.

농부의 마음이나 헤아릴까 그저 메마른 마음을 적심이 좋다

이기적으로 살면서 대의로 변명하고

바른 소릴 한다는 사람의 이기심을 감내하며 살아야 한다

내가 누구이지 않다고 울부짖어도

나는 누구의 저울에 올라 있다

나로서 이해하는 사람의 안타까움을 밤새 들으며 내 안타까움은 소쩍새 울음

다만 술 한 잔과 지는 달이 위로한다.

술병이 쓰러지고 안타까움이 쓰러진 밤이 지나면 다시 그 밤이 두렵지만

석양은 또다시 외로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권태로움을 핑계로 또 길을 나선다.

포장마차와 노래방 선술집

진정 반기지 않는 사람이 그리운 밤

그렇게 비가 내린다.

그리고 나는 괴리의 밤을 지새고 온다.

열심히 살았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가로등 타고 내리는 빗물

그래

나는 빗물이다

하수구로 흐르며 내 몸으로 씻은 것들을 사랑하면서 사랑하면서

내가 사랑한 것들이 누군가를  또 사랑하기를 바라며.

 

┃꼬릿글 쓰기
킹포석짱 |  2020-06-22 오후 10:11: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nhsong |  2020-06-23 오전 10:36: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간만에 대지를 적시는 반가운 비소식 입니다.
모두에게 몸과 마음이 씻기우는 빗물이 되기를...  
⊙신인 |  2020-06-23 오후 6:41:3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글 좋다!
한편의 시에 감정이 이입되어
갈라진 벽 틈새를 빗물 스미듯 배어들어버렸다!  
우리삼보 |  2020-06-26 오전 9:56:4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장마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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