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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나의19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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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2020-02-20 오후 12:03 조회 377추천 7   프린트스크랩
▲ (__)

마음을 비운 공간에

인고의 시간은 진솔한 마디가 되고

올 곧으나 절제된 잎만으로

세파에 흔들릴 뿐 휘지 않는데

어찌 굳이 푸른가.

 

언젠가 술 한 잔하고 시부렁거린 글을 옮겼다

코로나로 하루살이가 들쑥날쑥 일하다가 대구에 갑자기 퍼진 확진으로

이틀간 두문불출했는데 직업상 누구를 만날지 모르고

하루가 힘들어도 견디지만 역경은 늘 나를 무기력한 핑계 꾼으로 만든다.

 

불가에 몸담고 있으며 그 무엇보다 추구하는 대나무 같은 삶

선인들을 선망하지만 일상에선 적용이 안 되고

뜻대로 행하지 못한 몸을 술로서 학대를 하며 또 변명한다.

꼭 내일부터라는 단서를 달고 중생이라는 면죄부도 늘 따라 다닌다.

성불하라는 덕담을 주고받지만 그건 중생끼리 나눌 말이 아니다

성직자에게 받치는 덕담이다.

중생은 108 번뇌에 얽매여 살기에 절대 성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번뇌를 비운공간에 깔딱 고개마다 마디가 생기고

순리를 따르나 화려하지 않은 최소한의 잎만으로

필요이상을 추구하지 않고 완전연소 해버리는 무소유.

소신을 잃지 않으면서 바람에 적응하는 적당한 흔들림.

칭찬에 인색해도 아니라는 말 때를 놓치지 않고 말에 앞서 몸이 나서길

그리고 푸르게 쓰러지길 바랜다.

 

때론 시비에 휩쓸리더라도 잘못을 바로 헤아려 처세하기를 바라고

내 잘못을 이목이 두려워 인정하기를 두려워 말자

그리고 내가 정당 한 것으로 나의 잘못마저 양해를 구하지 말자.

사는 건 서로 신세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근본이며 독에는 독이 약이라 듯 내가 내린 결론이

꼭 선이 아닐 것이다.

욕도 먹어가면서 살고 억울할 것 없이 대처하자.

 

그래도 삭히지 못하는  욕먹은 하루의 상념이다.

┃꼬릿글 쓰기
킹포석짱 |  2020-02-20 오후 2:47:0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팔공선달 ()()().
가는길에 |  2020-02-20 오후 3:09: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군자의 하나인 대나무... 한때는 요긴한 생활필수품 이었지요.
뿌리는 흙을 감싸고. 하늘을 찌를듯한 대숲. 보기만해도 시원하네요.  
팔공선달 (__)
고기뀐지 |  2020-02-21 오후 1:31: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벌통 바로 앞 언덕에 대나무 있음 .  
팔공선달 ㅋ^^
소라네 |  2020-02-22 오전 4:34: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코로나와 대구소식은 지면에 가득한데 노천온천은 잊고 있었네요..  
팔공선달 햄도 평정을 찾기를....(__)
즐벳 |  2020-02-22 오후 2:12: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모도 아닌것이 풀도 아닌것이 곧기는 뉘시기며 속은어이 비엇는고 .(윤선도에 오우가중에)
대나무, 하염없이 곧고 시원하기까지도 하지만 ,속이빈것은 닮을수는 잇는데 곧기를 닮기가
힘들군요..사진이 시원합니다..그사이로 좀 걸엇으면..  
팔공선달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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