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금희
2016-06-30 오전 11:40
조회 4623추천 4 프린트｜스크랩
|
|
|
|
이금희 아나운서가 아침프로를 그만둔다는 말을 보고 있으니
세월이 조금씩 변해가는구나 싶다.
내 기억으로는 원래 아침마당은 정은아 아나운서가 먼저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이금희가 이어서 한 것이다.
정은아가 할 무렵에 남자는 이상벽이 했었고
당시에는 정은아가 조금 쏘는 듯한 매력이 있었다.
지금은 이금희가 둥글어졌지만
정은아와 교체될 무렵의 이금희는 몸도 날씬하고 사람을 대하는 것도 부드러워서
프로그램에 어울린다는 평을 들으면서 환영받았지 않나 기억된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정은아도 많이 부드러워진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번에 생각해보니
비슷한 연령대의 진행자들이 세 사람 떠오른다.
한 사람은 백지연이고, 이금희, 정은아 이렇게 셋이다.
백지연은 원래 뉴스진행자로 부각되다가
나중에는 케이블에서 토크 진행을 잘 해서, 어울려 보였는데
경력이 오래되어서인지 수년전 물러나는 모습을 보았다.
이번에 이금희까지 세 사람이 모두 주류에서 물러나는 느낌이 든다.
어제는 영상으로 송대관에 관한 이야길 보았는데
확실히 시대가 변해서인지
화면에는 70대의 연령이라고 적혔는데, 몸놀림은 그다지 늙은 느낌이 없다.
무슨 사기사건과 연관되었던 것을 알고 있는데
나이가 많아서 그런 사건에 연루가 되고, 가진 재산도 다 잃고, 집도 날아가고 하면
쉽게 말해서 살아있을 재미가 없을 것이다.
예전같으면 고희라고 불렸을 연령대인데
그래도 현역으로 활동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조영남의 경우도 참 눈에 띈다.
한 10년 만 해도 그가 무대에 오르면 모든 청중을 지휘하면서 즐겁고 실력있는 무대가 펼쳐졌는데, 이상하게 친일파라고 몰리더니 이후부터 평가가 나빠졌다.
이번에도 아마 그 대리작업을 해준 화가가 고발을 하는 마음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는데
현재까지 드러난 모습으로는 상황이 간단하지 않다.
두 사람이 다 나이가 70대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어느 새 이렇게 세월이 흐르나 싶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70세가 된 사람도 구설에 오르고 있으니
이금희나 백지연 등은 아직 살 날이 많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100세 인생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좀 과장된 표현인 것 같고
대체로 70세 경까진 현역의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심지어는 이번에 친인척을 직원으로 썼다는 국회의원 한 사람의 나이도 보니 70세에 가깝고 있다.
그런데 이런 추세가 앞으로 지속되면
아마도 한 15년이 지나고나면 다시 활동연령의 범주가 조금 달라질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한 75세 경까지가 현역의 느낌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 속에 있어서인지
요즘은 이전에 어느 정도 보편화되었던 나잇값의 느낌이 지나치게 약화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냥 젊은 것만 선호할 뿐, 세월을 겪는 데에 따르는 시야의 확장은 함께 따라주지 않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어린 애들은 빨리 세상에 물들고, 늙어서는 드넓은 시야가 오히려 과거보다 부족한 식으로, 일종의 잡탕이 펼쳐지는 면도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영국의 브렉싯 사태나, 이후의 리그렉싯 논란 등을 보고 있으면
이제 과거처럼 무조건 내달을 이유가 없어보이고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다들 한번 재정비를 할 필요가 있어보이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에 기왕 나온 개헌에 대한 논의가 잘 진척되어서
중임제 개헌을 잘 해서, 단군 이래 최초의 침착한 역사가 한번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과연 감당할 만한 사람의 숫자나 세력이 될 지는 조금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의 역사가 원래 이렇게 뻔 했던 것인지
아니면 요즘 시대가 유독 애들 시대같은 지도 잘 알 수가 없다..
다들 잘 되기 바란다.
|
|
|
|
|
|
|
|
|
|
| ┃꼬릿글 쓰기 |
|
우리나라 정치권은 3당 모두 70 대가 장악했잖아요.
젊은 것들은 뭘하는지 영감들에게 휘둘릴까요.?
지들은 똑똑해서 이용한다고 생각하면서 또 키워주기를 기대고 있고....
뭔 나라가 꺼꾸로 가는 것 같으니.
이금희씨는 한국형 맏며느리 같은 푸근함이 매력이었습니다.^^
 육묘법문 |
어쩌면 이제 진행하기에 적당한 듯도 한데
도리어 그만둔다고 하네요... ^^
|
|
|
|
|
|
|
.gif){kind=logo}
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