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취권 | 나도 작가
Home > 커뮤니티 > 팔공선달
팔공선달 나의19로

작가의 말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취권
2016-06-18 오전 12:02 조회 2433추천 6   프린트스크랩
▲ (__)

삶에 회의를 느끼는 경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신의를 잃었을 때와 무능을 느꼈을 때가 떠오르는데

이성적 판단과 감성적 판단의 차이지만 그 절박함은 당사자의 몫이고

객관적 판단은 3자의 몫이나 그들도 환경이나 취향에 따로 각양각색이다

거기에 현실적 경험과 논리적 이론의 차이도 있고

각자의 환경에서 굳어진 편견과 서로의 삶을 버티는 가치관의 차이도 있겠다.

삶이라는 논제는 같을지 몰라도 그 해법은 모두 다르다

그래서 동기부터 논쟁이 시작되고 과정에서 과열되며 결과를 두고 아비규한이 된다.

그리고 서로를 벽이라 하고 양보하지 않으니 양보할 수 없다는 논리로

올 곧은 두 쇠 덩어리는 나란히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

그 위로 역사는 운명처럼 철마로 달리고

수많은 생각들은 그 안에서 소와 닭이 되어 같이 또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같이하여 좋을 수도 있고 굳이 같이하지 않아 불편하지 않을 때도 많은데

우리는 같이 또 따로 해야 할 이유에 대해 생각의 차이가 너무 깊은 것 같다

같이 할 것과 같이 하지 않아도 되거나 오히려 따로 하는 것이 좋은 것에 대한 오해다

상대를 인정하고 더 나은 논리를 펴는 것이 아니라 나의 관점을 관철하기에 집착하니

갑론을박의 끝없는 논쟁이 된다.

서구문화의 어설픈 흡수와 일제강점기의 후유증이 낳은 좀비 같은 민주주의다.

왜 사촌이 잘되면 배가 아프고 남 주기 싫어 혼자 쳐 먹다 배탈해도 꾸역꾸역 쑤셔 넣나.

우리는 왜 자아 비판력이 약한가.

왜 지식 백정들과 모사꾼기업인과 기회주의적 만담 정치꾼들에 편갈려 휘둘리나.

거기에 이젠 황제 노동자들까지.

하긴 민주운동가들 중에 부와 명예를 누리는 나라가 우리나라만큼 많은 나라도 없지.

수신제가도 못하는 나라님은 또 얼마나 모셨나.

 

전통의 장점을 무시하고 단점만 부각시켜 개혁을 내세우며 도덕성은 따라가지 못하고

명분싸움만 하는 대 한 민 국.

내세에 뿔뿔이 흩어지고 외세에 혼비백산하고 와중에 스타는 어김없이 나오고

티비에 나오는 여우와 늑대들의 입가에 감도는 야릇한 미소가 심히 폐부를 찌른다

내가 너를 아는데 네가 나를 어쩌겠냐고.

그들의 상생은 이미 정해져 있고 어느 선에서 무지한 백성들 눈높이를 맞추는가에 달렸다

우리는 그 장단에 달빛 아래서 손 에 손잡고 강강술래나 하고.

그래도 의식이 깨어 있다고 뭔가를 비판해야 할 사람들은 분주하다

일은 하는지 식구들에게 양해는 구했는지 아니면 열심히 일하다 나라를 구하러 나섰는지.

아니면 백수들의 소일감인지.

그래도 저래도 다 명분은 있고 사회적 기여도도 있겠다.

 

그런데 말이다

진보도 보수도 명분으론 승부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상반된 도덕성으로 똑 같이 시작하여 논쟁의 과정을 거치잖아.

하지만

결과엔 승복하란 말이다

왜 매번 이기려하고 그렇게 군림하려 하느냐는 말이다

하물며 한판의 바둑에도 우여곡절이 있는데 단판 승부도 아닌데 왜 목숨들을 거냐.

모두 나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삶의 회의를 느끼게 하지 말자.

살면서 신세 안 질 수 없다 겸손하지 못하면 두려워 않아도  미안해 할줄이라도 알고
어쩌다 그 사람들이 나를 있게 한다는 생각도 좀 하면 안 되겠니
. ?

 

 

 

 

┃꼬릿글 쓰기
jgh7023 |  2016-06-18 오전 3:50: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언젠가는 선달님과 바둑을 ‥
맞수로 ‥
건강하세요 ㆍ
 
집시야 |  2016-06-18 오후 8:33: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결과에 승복, 의미 있는 말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  
7번국도로 |  2016-06-20 오전 3:34: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읽고 가니더.....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