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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의 날
2016-05-06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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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이 6할도 안되는 메이져리거 김현수의 경기장면을 보았다.
이따금 중계를 보면 계속 무승부로 유지되는 투수전이고
기멘수도 별로 활약을 하지 않고 있었고
9회말에 타격기회가 왔는데 그 앞에서 끝나버려서
한편으론 다행스런 느낌도 들었다.
3만 8천 시간 쯤 후에 다시 중계영상을 보니
기멘수가 타격을 하는데, 오늘도 공이 쭉 뻗지 않고 내야땅볼로 겨우 나간다.
그러나 오늘은 다른 선수들도 다 그모냥이었는데다가
매우 요긴한 장면에 출루를 하는 것을 보니 이제 Mrs. Lucky가 그의 곁으로 오고 있는 듯도 하였다.
그런데 멋진 장면은 그 다음에 나왔다.
다음 선수가 안타를 쳤는데, 현수의 스타트가 빨라서
공이 필드에 떨어질 무렵에는 이미 2루를 돌고 있었고
열심한 우리 현수 주그라고 뛰어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고보니
무사 1, 3루가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이 정도라면, 한점은 박태환의 국내경기보다 스물 두 배는 쉬운 상황이 되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한 감독은
대주자를 내보내었고, 다음 타자가 외야 후라이를 날려서 득점..
볼티모어의 꾀꼬리팀은 1대 영으로 승리를 쟁취하였고
김현수는 수훈 알파가 되었다.
6할도 안되는 타율을 가지고
한 게임에 두번밖에 출루를 못하고
단타를 쳐주어도 2개 bases밖에 진루하지 못하는 거북이 메이져리거 기멘수
좋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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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영단어 Family 를 표기할 때 < 훼밀리> <패밀리> 어느 쪽이 더 원음에 가까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만,
<외야 후라이를 날렸다>에서는 자꾸 < 계란 후라이>가 생각나서 웃었습니다.
이 경우는 관습상,그냥 남들이 하는 대로 플라이가 좀더 나아 보입니다.ㅋㅋ
기멘수의 성공을 함께 기뻐합니다.^^
 youngpan |
기맨수는 멋진 효율적인 수..를 내는 단수를 잘 치고 잘 먹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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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찜으로 먹고
후라이로는 외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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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ＡＨＨＡ
육묘법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