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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2016-03-06 오전 3:30
조회 3892추천 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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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서관에 영한대역본 소설이 하나 있어서 조금씩 보다가
바빠져서 중단했었다.
다시 손을 대니 흡입력을 강하게 느껴서 보다가 소식을 보니
상당히 유명한 소설이라고 한다..
이미 영화화도 다 되고, 주인공인 여성은 또한 이 영화로 크게 유명세를 얻었나보다..
반지의 제왕이라든가 호그와트 이야긴 현실성이 약해서 조금 접하다가 말았었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
분위기를 보니 어떤 발상이 어떻게 조합되었는지 잘 이해된다.
미래형 공상과학에다가, 그리고 오웰의 84년 관념에다가
활을 잘 쏘니 로빈훗의 캐릭터를 차용하고, 그리고
여성이 구원자로 나서는 면에선 쟌달크의 모습도 결합된 것 같다..
난 이런 소설이 있는지도 몰랐고
영화가 나왔는지도 몰랐는데 시리이즈가 모두 성공한 것 같다..
처음엔 살육게임이 주제인데, 각 구역에서 선발된 사람들이 다투니
이건 마치 고대의 클래디에이터를 도입한 듯도 하였다.
원래는 스물 네 명 중 하나가 살아남는 모양인데
주인공들의 활약이 호응을 얻자 제니퍼 로렌스의 동지와 둘이 살아남는다고 한다.
그리고 중간에 어린 소녀가 한명 동지로 함께 뛰다가 아마도 캣니스를 대신해서 죽어주는 것 같다..
전쟁게임에는 mentor가 있고, 그리고
이 생존게임은 수도의 전역에 생중계되고 있는데
인기가 있는 전사에게 sponsoring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장면까지엔
상처치료를 위한 연고가 공수되는 기능이 보여졌다. 지금 시대가 수백년 후라서
이 연고의 약효는 즉각 발휘되고
그 덕분에 힘을 얻은 주인공은 나무 위의 말벌을 떨어뜨려서 경쟁자들을 도망하게 한 후에
자신의 장기로 쓸 수 있는 bow and arrows를 얻는다.
그 과정에 꼬마친구인 Rue와 동지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제니퍼 로렌스는 생존에 성공하고
이런 생존이 나아가 Panem의 혁명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Panem은 아마도 Panam을 변형시킨 것이 아닐까?
지금으로부터 수백년 후의 혁명전사의 주무기가 활과 화살이라는 것은 참 시사하는 바가 있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로빈훗의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의 gender가 여성인 것은 요즘의 소위 쎈언니 시대를 상징하는 듯도 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 생각해보면
과거에 이미 하늘나라와 아수라계 사이에 전쟁이 크게 일어났었다는 소문도 있다.
그 전쟁이야기가 바로 바가밧 기타의 전모를 아우르고 있는 마하바라타라는 것이다..
즉 세상이나 우주가 소란스러울수록,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은 더욱 숨겨지는 효과가 있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현묘함은 많은 사람들을 매혹하게 하지만, 그러나
현묘함으로 인하여 단순함을 더욱 잘 숨겨진다..
언젠가부터 주역에 흥미가 조금 줄었는데, 그 이유는
정작에 중요한 것은 무극과 태극의 중도묘합인 것인데, 온갖 괘상이 효의 해석까지 나서서 인생을 번잡하게 하고 그것을 다시 소위 현실에 적용하게 되면
사람 마음에 쉴 시간이 없어진다. 정작 중요한 것은 현묘함때문에 숨겨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위험이 있겠지만서도, 그래도 흥미로운 것을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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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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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영화 안 본지도 넘 오래 되었네요. 못 본 영화는 비디오로 쉬는 날 너덧편씩 보았었는데...
 육묘법문 |
아쉬운대로 산사기행을 계속 하세요..
산이든 강이든 상관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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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돌아보니 힘든 시간들에 쫓겨 다녔다는 변명을 하게 되지만 산사기행 하던 동안이 가장 정직하고 성실했던 것 같습니다. 조만간 가까운 곳에서 다시 시작 하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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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pan |
｜ 2016-03-06 오후 5:53:4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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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ㅎ 헝거는 광고로만 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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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한문 원문과 해석본을 함께 낸 책이 있더라고요. 한국인이 쓴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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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