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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바투타
2016-01-16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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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바투타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 우연히 그 여행경로를 확인하게 되었다.
마젤란이 세계일주를 했다는 소식도 참 오랜 만에 접하는 이야기였다..
바투타의 경로도 그에 못지 않았고
그 중간 쯤의 정화의 대항해,도 이미 잘 알려진 정보라는 것이 참 신기했다.
박진영의 쯔위 건에 대한 건을 보니
조금 성급하지 않나 싶다.
세간의 인심과 세력관계는 항상 변하는 것이다.
쯔위에겐 아마도 청천백일기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차세대 미녀로 주목받다가 졸지에
아마도 마음에 없는 말을 하게 된 셈이 아닌가 싶다.
박진영은 쯔위를 가르칠 입장이 아니다. 그 자신도 이런 사태에 대해서 아직 생각을 해볼 시기일 것인데
어째서 잘못 가르쳤다고 하루 아침에 도장을 찍어버리는 것인가?
나중에 세상이 변해서 자신의 지금 처신을 보면 그때에도 지금과 같은 처신을 할 수 있을까?
중국은 하나일 수 있다.
그러나 그 하나인 중국이, 장개석 중심일 수도 있고, 모택동 중심일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모택동이 이겼다고 해서 나중에도 계속 마오가 이기고 있으란 법도 없다.
이븐 바투타는 지금 마젤란에게 지고 있지만
과거를 읽어보니
과거의 이슬람이 지금처럼 꼭이 지탄받는 역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역사를 통해서 세간의 상대성을 좀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븐 바투타의 출신지는 쯔위의 출신지역이 대만인 것처럼
아프리카의 모로코였다고 한다.
나중에 아마도 모로코는 에스파냐나 프랑스의 식민지역이 되었을 것이다.
모로코 출신이라고 해서 생각해보니
어딘지 잘 그림이 안보였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노인과 바다의 산티아고 노인이 젊어서 모로코 근해에서 일했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나고
그때에 지도로 모로코와 쿠바 일대를 지도 상에서 확인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불과 수년전일텐데 그새에 또 잊어버리고 있었던 셈이다.
아프리카 북서쪽의 모로코에서 출발
원래는 성지순례를 하러 메카로 떠났다고 한다.
그러니까 아마도 사하라 사막을 거쳐가지 않았겠는가?
표지이야기로 유명한 꼬엘료 소설, 아마도 연금술사인 것 같은데, 거길 보면
주인공이 스페인 근처의 안달루시아에서 출발해서 지브롤타 해협을 건너서
북 아프리카를 횡단하여 이집트의 스핑크스, 그리고 그 정사면체 무덤으로 향한다.
그렇지, 피라미드로 향하는데,
아마도 바투타도 그 길을 걸었을 것이다.
꼬엘료의 주인공은 나중에 보석은 자기 집 땅 속에 묻혔더라는 소식으로 스토리를 끝내는데
그런 원리를 도입하면 바투타도, 메카는 곧 우리들 자신이로다,라고 스토리를 맺게 되지만
그런 소식은 없고, 메카를 거쳐서 돌고 돌아서
중국 뻬이징까지 갔었다고 한다.
북아프리카를 거쳐서 이집트 메카, 중동, 인디아를 거쳐서
중국, 거기에서 뻬이징까지 갔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당대의 중국은 명나라였을 것이다..
명나라 시대에 이미 세계대항해를 한 적이 있다는 소식은
옛날에 외국잡지에서 본 기억 있다. 그때 난 좀 놀랐다..
그런데 왜?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통 세계사라는 책을 보니
명나라 입장에선 항해나 무역을 통해서 얻을 것이 별로 없고
상대적으로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농업중심의 정책을 폈기 때문에
정화의 100대로 형성된 그 대형선단의 활동은 이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정화 이후 한 100년 쯤 후에 마젤란이 세계일주를 하는데
필리핀이라는 이름이 그와 연관된 이름이라고 한다.
태평양도 그가 지은 이름이라는데
일주를 했으면 필시 파나마 운하지역을 통과했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다..
잘은 모르지만 운하형성은 안되었더라도 뱃길은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마젤란은 완전히 한 바퀴돌았고
그 이전에 컬럼버스가 서인도제도에 도착했는데
정화의 선단과 같이 다시 왜에? 라고 물었던 경우가 하나 더 있었다.
북미대륙에 유럽인들이 도착하기 전에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는데, 나중에 들은 바에 의하면
그 이후에 살해된 인디언의 숫자가 1억에 달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마도 내 기억이 맞을 것이다.
거의 다 죽었고, 남은 사람들 중에서
출신성분을 포기하고 합류하든가 아니면
디애스포라에 묶여서 살라고 만든 것이 인디언 보호구역이라는 것이다.
미국은 하나라고 외쳤던 셈이다.
이븐 바투타가 여행에 걸린 기간은 30년 쯤 되고
뻬이징에서 귀국할 때엔 아마도 배를 타고 돌아갔을 것이다.
책을 남겼는데, 도시들 운운하는 이름이라고 하고
지역적 특성 상
당대의 이슬람 문화를 많이 담고 있다고 한다..
요즘 자꾸 화성에 관한 이름이 등장한다.
예능프로에도 그런 걸 한다고 하고
얼마 전 영화제목 중에도 화성인,이라는 것이 있었다.
나는 마션,이라고 해서 먼 소린지 알 수가 없었는데
알고보니 Marsian을 말하는 것이었다.
지금 추세로는 잘은 모르겠으나
대략 21세기 안에 화성정착민이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또 한두어서너덧 세기가 더 지나면
제 5원소에 나왔듯이
저 먼 어느 별에가서 무슨 잔치를 하고 그럴 것 같다..
아마도 그 때쯤이 되면
쯔위의 불안한 마음도, 박진영의 조금 성급해보이는 대응도
국공합작을 했어야 했던 어지러운 중국의 과거도
합작 이후에 공산당을 숙청했다가 나중에 도리어 타이완으로 내몰린 쟝졔스의 입장도
하나의 아련한 과거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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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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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의 항해를 더듬다 굳이 더 나가지 않아도 좋은 大國의 오만이 부러웠던 적이 생각납니다.동, 서양을 종횡무진 아우르는 법문님의 글도 부럽고요.
 육묘법문 |
정화 이야길 진작에 아셨나 보군요...
저는 그 이야길 처음 들을 때에 놀랐습니다..
진작에 그랬는데, 왜 수백년 후에 얻어터졌는지
참 이해가 안되었었죠..^^
선단 소속의 배 숫자도 100단위였다고 하니
하려면 진작에 지구를 다 둘러보았을텐데, 참 묘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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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pan |
｜ 2016-01-17 오후 6:54:52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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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이리저리 종횡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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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원래 바둑을 둘 때에 그리 두지요..
이세돌 바둑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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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