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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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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2015-12-04 오전 1:16 조회 3069추천 3   프린트스크랩
카타르 항공은 처음 타본다. 지도를 보는데, 지명이 모두 아랍글자이다. 참 아름답다. 마구 기어가는 글씨인데 이것도 알파벳이라고 하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아마도 그것은 모아쓰기를 하는 한글을 바라볼 때, 아랍인들이 느끼는 느낌과 꼭 같지않을까? 한글은 어떻게 보면 상형문자 같아보이는데, 표음문자라고 하니 말이다. 

아랍인들은 나름 행복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수십개의 나라 수억명의 사람들이 동일한 언어를 공유한다. 그것은 마호멧의 힘이다. 그런 측면에서 최고는 중국인이 아닐까? 십오억 중국인이 중국어로 소통한다. 그것은 진시황의 힘이다. 러시아는 어떤가? 러시아와 CIS 역시 십수개국 수억명의 사람이 러시아어로 소통한다. 키릴형제와 표토르 대제 그리고 스탈린의 힘이다. 스페인과 남미는 스페인어로 소통하고 포르투갈과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로 소통하는데, 두 언어는 서로 어느 정도 소통된다. 이것은 엔리케 왕자의 힘일까? 영어는 물론 세계어이다. 이는 엘리자베스의 힘일까? 독일어는 최소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1억명이 사용한다. 이것은 오토의 힘일까? 

이렇게 모국어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보면 부럽기 그지없다. 내가 아일랜드에서 영어연수를 할 때,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아랍인들이 아랍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보고, 이런 안타까움을 토로하니, 아랍의 어린 친구들이 말한다. 노오쓰 코리아가 있지 않느냐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우리는 우리 민족마저 쪼개어져 제대로 교류를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오늘날 인터넷과 모바일은 엄청난 네트워크로 인간지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집단지성을 누가 조직하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형성되어간다. 이것은 다다익선이다. 따라서 집단지성 측면에서 최고는 중국인 네트워크일 것이다. 검열의 제한만 없다면 중국에서의 혁신과 전파가 가장 빠르리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깨달을 수 있으리라. 아직은 참여 지성의 수준과 인프라가 장애이겠으나, 이 걸림돌을 넘어서면 누구도 중국의 도약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다. 

아랍어를 보고 있는데 결론은 중국어로 삼천포 갔다. 하지만 우리는 세종대왕의 한글이 있어 영미권과 중화권의 헤게모니 간빙기에서, 오늘날의 대세, 한류를 창출해낼 수 있었다. 한국민족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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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2015-12-04 오전 3:17: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중국어를 타고 삼천포로..
기내식은 생선회.. ^^
 
돌잠 법문이 오묘하십니다. 언어를 요리하셨네요. ^^
BROVO |  2015-12-04 오후 7:47: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박식하시네요. 아일랜드에서 영어를 공부하셨다면 정통 영어를 배우셨겠네요. 아일랜드에는 영어 외도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게일어가 있다고 하던데 영어와 게일어 사용 비율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돌잠 잠시 가 있었기 때문에, 정통영어는 커녕, 겨우 몇마디 알아듣는 수준입니다. 게일어는 아일랜드 고유 언어인데, 18C이후 영국의 핍박을 하도 많이 받아서, 게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독립후, 자국문화에 대한 환기를 통해, 서부의 일부지역, 특히 골웨이 등에 그 언어구사자가 조금 남아 있다고는 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더블린 공항에 도착하면, 게일어와 영어 표지판이 함께 붙어 있고, 모든 공공 표지판에 게일어가 영어와 함께 병기되어 있습니다. 그처럼 게일어를 공용어로 강조하여, 학교 다닐 때, 게일어를 필수과목으로 배우게 합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게일어를 읽을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마더텅으로 대다수의 아일랜드 사람의 머리속에는 영어가 들어가 있으므로, 게일어는 사어가 되어가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나, 위키백과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갈습니다.
BROVO 주로 영어를 사용하는군요.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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