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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2015-08-05 오전 7:23
조회 3874추천 4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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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선수가 잘 이기고 있다.
자꾸 이겨서 그런지 이뻐 보이고 믿음직해도 뵌다..
인상깊은 인터뷰 내용이 있었는데, 어디나 쉽지 않더라는 말이다.
일리가 있어보인다..
수년 전에 아샨게임의 미인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되어서 세상의 바람을 타 보았고
내 기억엔 방송에도 나간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학교에서 근무도 해보았다. 그것도 쑨 애들이라기 보단
근심걱정이 다소 현실적인 고교생들을 가르쳐보았으니
이미 어려운 고비를 적어도 한번 넘어본 자신의 입장이 새삼 고마와 보이기도 했으리라..
그래서인지 전에 보던 느낌이 애들느낌이라면
이번에 보이는 모습은 어느 정도 균형잡힌 여성과 같은 매력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바둑을 자꾸 이겨서인지, 정말 그래서인지, 아니면 둘의 조합인지 잘 모르겠다..
어디나 쉽지 않다..
세상이 다 슬픈데, 혼자서 기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요즘은 우리나라가 쉽지가 않고
세상 전체도 간단해보이지 않는다..
독일과 그리스는 누가 문제인지 알기도 힘들고
미국도 요즘은 세상을 지배하는 제국이라기엔 스스로도 힘겨워하는 것 같고
중국은 왠지 아직 성숙하지 않으면서 인구가 과도하게 많아 보이고
일본은 쉬운 말로 해서 한중 두 나라를 생까고 저래서야 되겠는가 싶다..
중동은 여전히 복잡하고... 아프리카는 여전히 가난하고...
세상에는 좋은 빌딩들도 많고, 생산능력도 이미 상당한데
그런데 이 모양이다.. 그러니 이게 무슨 생산능력에 관한 문제이겠는가?
산다는 게 무언지를 몰라서 이렇다고 내겐 보인다...
모르면 그리스의 소크라테스 시절처럼, 잘 모르겠구나 라면서 플라톤의 대화를 하면 될텐데, 그걸 안하고 그냥 온갖 가설에 입각해서 일단 살아보자.. 라면서 열심히 사니까
온 세상이 열심병으로 이렇게 뜨거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디나 쉽지 않다.. 이럴 때에 비로소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의 씨앗이 생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슬아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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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시미 사라보자.
그 허무말랑한 진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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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포석짱 |
｜ 2015-08-06 오전 12:45:0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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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며누리 삼고 시픈데!^^ 선달님 1 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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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