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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times
2015-07-24 오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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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에서 와일드 카드를 가지고 논란이 되는 것을 얼마 전에 보았는데
보면서도 왜 그러는 지를 잘 몰랐다.
오늘 우연히 그 맥락을 알게 되었는데
와일드 카드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3국의 선발방식이 각각 다르다는 것에 토대가 있었다.
달리 말하면 다른 두 나라에는 와일드 카드가 없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한국에만 주최사에서 선수선발에 개입하는 셈이다..
물론 한국팀에다가 다른 나라 선수를 넣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 사정을 알고 생각해보니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 같다.
말하자면 한국팀에선 이기려고 할 것인데
농심에선 종합적으로 광고효과 중심으로 선수선발을 할 가능성이 개입되는 셈이다.
이런 사정을 알고보니 생각의 여지가 있어보인다..
나는 와일드카드를 단지, 흥행을 위한 한 가지 편의로만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선발의 공평성에 관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비로소 논란의 이유를 알게 된 셈이다..
financial times는 영국의 유명한 경제지인데
이걸 일본신문사가 인수했다고 한다. 1조 5천 억원에 사들였다는 것이다.
일본은 근자에 말썽도 많았는데
여전히 돈많은 강국인 모양이다. 문제는 이게 단순사안에 그치지 않고
소위 보통국가화의 흐름에 결합된다는 것이다..
여전히 영어로 나오겠지만, 이제 일본의 관점을 어느 정도 이상 배려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사실 상, 일본경제의 영국지부가 생겨난 셈이다..
이건 우리 입장에선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은 중국의 팽창에 맞서기 위해서 쿠바와 수교도 재개하고
일본과의 동맹도 강화하는 흐름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일본이 영국에 재무성 지부를 차리는 셈이 되었으니
어느 새 일본의 팽창력도 커지는 셈이 되는 것 같다.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과도 동맹이 강화되고, 그리고 영국과도 연대가 커지는 셈이다..
반면 우리는 이모저모로 말썽만 자꾸 보인다. 연이은 사건사고로 자기몸 추스리기도 바쁜 모습인데, 이번에 다시 산은이 대우조선을 책임지려다간 은행 자체가 빚더미가 될 염려가 있다고 한다. 그 돈이 2조에서 3조인데
그 돈으로 우리가 ft를 샀으면 보기에 조금 더 안심될 일을
우리는 빚값기 바쁘고 일본은 미국이 친하자고 하는 데다가 다시 영국에도 발을 넓히고 있으니, 정말 큰 일이다, 큰일....
세상살이에는 어떤 식으로든 힘의 균형이 필요한데
상황이 이렇게 되면 정몽준 축구회장이 피파회장이라도 되면 조금 나아질까 하는 생각도 든다.. 북한은 계속 버티고 있으니, 경제력이 우리가 스무배라는 말도 이제 조금 공허한 느낌도 있다.. 물가도 조금 다를 것이고, 또 북한은 스타일이 달라서 평양중심으로 운영을 한다고 하면, 다시 실질 경제력의 의미도 달라지게 된다..
21세기의 우리나라가 이런 느낌을 줄 줄은 몰랐다.. 일편의 단심을 피력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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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