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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世界路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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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0 오후 4:26 조회 5143추천 6   프린트스크랩
 

()


13:10 전국 노래자랑이 끝나고 두 층 아래 기원에 들어선다.

일요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일찍 눈이 뜨이지만 5시 전에 일어 났던가?

한참을 지나 들어선 기원은 아무도 없다. 연구생 범수(별명) 와 원장 둘 뿐이다.


하릴없이 나서 가게를 향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구멍가게의 현대화, 살 것을 찾아 보지만 별 것은 없다. 점심은 어떻게 할까? 야채를 사다 국거리를 끓이면 오늘 저녁과 내일 이틀은 해결 되는데.


어제는 토요일 역시 휴일이어 기원에 들렀다 역시 손님이 없기에 길을 나서 큰 길 건너 롯데마트에 갔었지. 북적거리는 인파속에 세심히 구경을 한다. 예전 처가 쇼핑을 가면 따라가는 것이 고역이었었는데 이젠 내가 할 일이 없어 구경을 세심히 한다.


지난번에 왔을땐 모처럼이어 여러가지 살 것도 많고 새로웠지만 어제는 두번째 여서인지 살 것이 없다. 맨손으로 나오려니 계산대를 지나기 쑥스러워 기스면 한 봉지를 산다. 3,600원 이면 신라면 보다 비싼 값이지만 한 개 추가란다.


에브리데이 에서 그냥 빈 손으로 나선다.

그래 오늘은 모처럼 진짜 구멍가게에 가보자!


한참을 고르다 두부 한 모를 고른다. 일요일 점심이니 막걸리도 두 통. 쌈장은 천원이니 한 개. 종이컵 한 줄. 점심으로 막걸리 한 통을 곁들이고 싶어도 안주가 마땅치 않다. 꽁치 통조림 1,200원 두 개를 바구니에 넣지만 저녁감이지. 할 수 없이 양념 돼지고기 1Kg.


점심을 차리며 티브이를 튼다.

항상 9번 이지만 최근엔 외도를 한다. 5번의 SBS가 재미있는 연속극이 많다.

제목은 몰라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때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전에 열심히 보던 드라마 추노에 나오던 주인공인데. 그 주제가를 전화기에 넣고 싶어 부탁을 했었는데 하지 못 했었다.


드라마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곁에 수첩을 놓고 생각 나는 것을 메모를 해 두고 싶었지만 실행을 못 했었다. 여러가지 공감하며 드는 생각들을 메모 해 놓으면 수 많은 글제가 될것이라 생각했다. 첫 번 생각은 놓쳤지만 오늘은 기억에 확실히 남는다. 오늘의 글제는 본()으로 정한다.


Time & Attention 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것이고 얻을 수 있는 큰 행복이라는 것을 며칠 전 트위터 속 젊은 외국여인의 트윗에서 배웠다.

아침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대화속에 배운다. 한 마디 말 대화가 저리 중요하고 소중한 것일 수 있는데. 상황에 맞는 적절한 한 마디가 저리 중요한 것인데.

사랑만 좇을 것이 아니고 내가 필요한 순간에 장소에서 한 마디를 옳게 적절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저리 중요한 것인데. 타임과 어텐션을 줄 수 있는 것이 받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한 것이고 해야 할 일일텐데.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이 나이에 사랑만 좇았던 것일까?


() 이란 제하에 써보기로 했으니 바삐 나선다.

기원에 들어서니 손님은 둘이고 아까처럼 범수와 원장 뿐이다.

티브이 앞으로 자리를 잡고 한글창제 드라마를 계속 본다.


기척과 손님 둘 이 들어선다.

감리사 김사장과 건축을 한다는 훼밀리 아파트 사는 양반 둘이다.

본 지는 십여년 넘었을 듯 싶어도 서로 인사도 안 한다.


감리는 C병원에 나를 찾아 온 적도 있었지. 외국어로 계약을 하는데 계약서를 봐 달라기에 응급실에 앉아 서류를 본 적이 있다. 이십몇 억인지 계약에 감리비용은 10% 이상 이었던지 기억도 안 남는다.


갑자기 식사에 청하기에 기원에 있다 가 보니 제처와 자식과 저녁을 먹던 끝 무렵에 수저만 하나 더 놓으며 나중에 청한 말은 제 아들이 무슨 대학 장례과를 졸없했는데 S의료원에 연줄을 댈 수 없느냐는 이야기 였었지. 훼미리는 개띠인 것 같던데 낮이고 밤이고 술친구를 청하려 기원에 오기에 자리를 같이 한 적은 없다. 둘이 한 잔 했는지 얼과해 들어서기에 바쁜일이라도 있는 척 일어서 기원을 나선다.


어제도 롯데마트에 다녀 와 점심과 소주 한 병을 먹곤 기원에 갔던가?

편바둑에 분당 박차장을 한 판 이기고 둘째 판엔 분당에게 14집을 졌지. 술을 하면 안 그래도 약한 바둑이 반 칫수는 떨어져 내기를 둘 땐 음주운전을 안 했었는데. 어제는 1:1 이면 선방을 한 것이지. 그제는 한 판 이겨 2만원 수입. 오늘은 어떻게 될 까?


이리 할 일이라곤 기원에 가 바둑을 둘 일 밖에 없는 것일까?

이 달 말 전에 병원에서 협력업체 인증 교육을 마치려면 4과목 1시간 씩 정직원들의 온라인 교육을 교육내용이라도 파악하고 챠트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킬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다음 주 목요일의 병원장 시상 준비와 금요일의 회식 준비, 12월 부터의 새로운 진용 구축에 대한 확정 등 할일이 없지도 않은데.


순간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한 마디를 구사 할 수 있는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겠지.

수 많은 싸구려 드라마 속의 수많은 인물들도 저리 아픔을 삭이며 옳은 대화 옳은 답을 찾아가는데.


어제 분당 박차장과의 두번째 판은 이길수 있었던 판인데.

다 이긴 판도 지키지 못했지.


오늘 이제 다시 승부를 시작해 봐야지.

그 순간에 필요한 적절한 한마디 말!

그 순간에 필요한 바른 응수!

이런 것을 찾아 내기위해 부단한 각성과 연마 노력을 하는 것일까?


가슴 속의 작은 새 한마리!

작은새는 아플텐데..

바둑이야기는 싫어 할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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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11-11-20 오후 7:10: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올만입니다.(__).

저도 내일쯤에 오랜만에 찾아 볼까 했는데...^^
여튼 여린점은 저하고 어찌 그리 같은지. 마지막에서 보고 있을 것이라는 여운이 진합니다.(__)  
소라네 요즘은 시간도 정지된듯 싶고 매사에 의욕이 없네요. 바둑이나 몰입할까 싶어도 승부의 근성조차 없어진것
소라네 것인지 주기만 하면 지네요^^
당근돼지 |  2011-11-20 오후 7:55: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너무 오랜만이네요..........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뵙기를 기대하면서  
소라네 심기일전 이태원에 외국인 구경이라도 한 번 가볼까 싶어집니다. 건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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