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야 할 것에는 도리와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라 본다.

역설적으로 본다면

도리에 어긋나더라도 모두 해악이 아닐 수 있다는 말이 될 수 있고

도리와 경우를 지키는 것이 모두 덕목일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삶이란 게 도리에 우선하고 경우를 따지지만 도리와 경우가 의무더라도

이미 이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체제적 기틀 속에 종교. 정치. 경제. 문화…….

그 모든 것에서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그 엄청난 가속도에 현기증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긍정과 부정 그 오해의 충돌을 피할 수 없고 그것이 발전의 초석도 된다.

다만 예나 지금이나 기득권자들의 오만과 그 반대적인 상실감의 오해가 문제가 되는데

서로의 단점을 인정하지 않고 장점만을 내세워 자신의 아집을 변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적응력을 인정받을수록 능력이 되어 오래도록 득세를 한다.

세상을 비웃고 그 무리들에게서도 도덕성이 검증 되었을 텐데도 말이다

목적에 부합되면 우선하고 훗날에 되찾으리라는 변명은 스스로 숙주가 되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정이 많은 민족이라 예외에 후하다고 생각한다.

불교와 유교의 접목된 사상이라고 본다면 다소 어패가 있을지 몰라도

내 생각으로는 그 언저리쯤에서 머문다.

예외에 후한 것은 상대의 실수에 관대함이라 봐야 하는데 오히려 자신에 후하다

하지만 아닌 사람들이 더 많으니 우리는 오해 속에 산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인생이 생로병사 외에 인연과의 이별 악연과의 공생 끝없는 소유욕의 오케스트라니까.

하루의 반 이상을 운전하면서 법과 양심과 윤리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봤다

운전자의 양식을 보고 사회전반적인 정서와 도덕성과 준법성에 견주어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과 인격적인 성취도 그리고 인내력들을 나름 평가를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가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는데.

폼 나는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을 때와 세상의 무관심속에 들어서면 확연히 다르다

자신을 의식한다고 느낄 때와 아닐 때의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이다.

요즘은 거의 오너들이라고 볼 수 있고 그 좁은 공간이 곧 자신의 영역이라 인식한다.

운전은 나름의 공간이고 사생활이자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우선 우리나라의 교통정서를 짚어보면.

경찰을 빼고 가장 우선되는 것이 큰 차다 그다음이 고급차 그리고 대포차에 폭주족.

그리고 신호등이고 맨 마지막은 그 앞에 쪼그리고 있는 나. 그대. 그리고 여러분.

심야에 신호를 지키면 손님에겐 직무유기에 권리남용 부당이익 등의 질타를 받고

위반하고 지나가는 미친놈들은 경적을 울리며 나를 미친놈 만들고 손님을 두둔한다.

때로는 멈칫 거리다 지나가는 차들로 위로 받다가 건너나 옆에 멈추는 차가 있으면

천군만마의 지원군을 만난 것처럼 반가워 벌떡 일어나 애국가라도 부르고 싶다
하지만 나라고 위반하지 않고 법대로 사느냐고 묻는다면.
아니올시다. ^^&

20여년 무사고지만 밀린 범칙금이 일 년에 한 건 꼴로 9년간 100여만 원이 있다

지금은 법이 개정되어 바로 납부해야 되지만 예전 것은 폐차 시 완납하면 된다.

하지만 30여년 운전하고 있는데  벌점은 제로다

바둑으로 따지면 왕별이고 오로볼로 환산하면 대충 3000개요 포인은 3000억 정도.

수시로 위반도 한다. 하지만…….

내가 책임질 수 있으면 되고 환경에 지장을 주거나 오해를 만들지는 않는다.

문제는 주변에 지장을 주느냐 아니냐. 그것인 것이다

도로에서 매너는 여러분들이 익혀 알 것이다

차선과 신호가 우선되고 흐름을 깨지 않으며 상대가 예측할 수 있는 운전.

법의 우매한 점이 많은 관계를. 나름의 이해되는 급박함을. 그리고 환경에 미숙함을.

이 모든 예외적인 것에 배려와 양해가 절실하며 그것이 충족되지 않는다 해도

결코 환경에 피해를 주며 나를 변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면도로.

우리나라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가장 다니기 힘든 나라 중에 하나일 것이다

주도로에서는 운전자들의 양식이지만 이면도로에서는 민관의 합동교란작전(?) 탓이다

아직 일반차량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특수차들에 적용되는 차고지 확보는 기가 막힌다.

한 평에 수 십대의 차량이 등록되어 있고 또 아이들의 놀 공간과 주민들의 통행을 막으며

가로등이 가리고 환경오염과 우범지대를 형성하는데 웃기는 철가방들은 더 웃기는 놈들의

지랄 같은 지침 배달에만 열중이다.

그리고 우리 개인택시사업자만 일 년에 한 번씩 꼭 확인하고 걸리면 벌금내지 면허정지다

니이미. 씨부럴.

우리가 철전지 원수같이 대하는 일본에서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골목길과

도로에서 악을 쓰고 있는 구급차를 보고 아직도 미개한 인간들이라 혀를 찬다면

그대는 우국충정에 달려가 그 혀를 뽑아 버리겠는가.

그들은 차가 필요하면 방을 줄인단다.

(우리 철가방들 왈) 웃기는(?) 놈들 아이가. ㅠㅠ:

우리 모두 법과 상식이 우선되고 실력 있는 라이브 운전자가 되어

나는 운전자다. 고 자신 있게 도로를 달려보면 어떨까.

신호등에 대해서 쓰려다가 객기가 발동해서 보류하고 돌발퀴즈를 먼저 올리고

다시 마무리하기로 한다.

나름 운전에 대해선 일가견이 있다고 보지만 이 또한 오해가 있을 수 있고

서로의 시각적인 차이는 있다는 전제하에 신호등에 대해 소견을 올린다.

빨강신호등은 이설 없이 가장 위험한 상태를 알리고 여하한 조건에도

정지선에서 대기하라는 말이다.

노랑신호등은 경계를 알리며 보는 순간부터 모든 행동을 멈추라는 얘기고

파란신호등은 지금부터 의사대로 움직여도 좋다는 말이다.

뭐. 다 아는 이야기를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하시겠지만.

개념으로 보면 빨간불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기다리니 어처구니없는 예외가 아니라면

가장 안정한 상태가 빨간불이라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습성이 파란불에 느긋하다가도 노란 등잔불만보면

광분하는 불나방 기질이 있어 브레이크 대신에 액셀러레이터에

목숨을 걸고 힘을 가하기 때문에 노란불이 그다음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이 경우는 따르는 차들의 깜박이등도 여기에 속한다.

그러면 모든 것을 허용하는 파란불은.

나는 가장 위험한 불이라고 경험을 토대로 확언한다.

이유는.

노란불에서 광분한 불나방들에게 본의 아니게 장해물이 되고

서로 잘못된 만남의 결과는 늘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정당성을 떠나 어처구니없는 일에 주위를 한 번 더 살피시라

살아 있어야 시시비비를 가리제.

파란불이 가장 위험하니 우리 모두 파란불에 긴장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