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속에서 다양한 문제들

시공을 사용하여 줄여나가면

낯설은 것은 익숙해지고, 익숙한 것은 낯설어지니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아온 경험이 있으니

익숙한 시공간감각을 사용하여 도리어 시공을 약화할 수도..

bucket list는 아름다우나 현실성을 더욱 가미해

시간의 노선도에 배치할 수 있다면

배치된 소망들은 모두가 나의 편린들, 자아가 시간 속에 그리고 공간 속에 드러날 것

처음엔 낯설어도 대강 작성해, 세월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노라면

나의 원형을 날마다 보면서 생활할 수 있으니

권능은 커지고 해결력은 강해지리라..

내가 인식하는 모든 문제가 바로

나의 문제임을 우선 알기가 어려워

확산하기 이전에 묶어내지 못하면 길잃은 양떼처럼 산만할 것을

하나의 잘 정돈된 목록이 있다면 비로소 의지처가 있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