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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미소
2015-02-25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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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을 보니 최지우가 환히 웃는 모습이 보인다.
가만 생각해보니 최지우는 등장할 때마다 웃지 않는 때가 없는 것 같다.
그리이스로 가기 전의 사진도 본 것 같은데 그때도 웃었다.
정선에서도 잠시 보았는데, 그때도 주로 웃으면서 김치를 담그고 있었다..
이렇게 항상 웃는 모습을 보니 문수보살의 게송이 자연히 떠오른다..
성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운운
그녀의 항시 웃는 모습을 보니, 물론 살기가 편해서 웃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화내려면 언제나 화낼 일이 있는 것이 인생인데
어쩌면 최지우는 밝은 마음이 있어서 미인이 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전에는 좀 여린 느낌이 강해서 보기에 불안했는데, 그사이엔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은 조금 아줌마기질도 가미되어서 억센느낌과 결합되어서 이전보다 보기에 좋아보인다.. 더 살다보면 변수가 있는 것이 인생이긴 하지만, 저런 미소는 자꾸 보면 좋을 것 같다..
동네도서관에 가보면 느끼는 것이 출판물도 상당히 각론화되었다는 것인데
역사코너를 가보면 전쟁사 시리이즈가 있다. 참 별로 예상하지 않던 시리이즈이다..
1차대전, 2차대전, 그리스전쟁, 나폴레옹전쟁, 로마 전쟁 등이 나래비를 서고 있다..
역사라고 하면 주로 통사를 떠올리고, 각론을 생각하면 경제사, 정치사 정도인데
전쟁사를, 그것도 시리이즈로 동네도서관이 갖추고 있다니
참 세상이 각박해지긴 했지만, 또 확실히 발달하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오랜 세월 소설은 자연히 멀어졌었는데, 언젠가부터
전쟁과 평화, 같은 것을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이따금 하고
서양사람들에겐 안나 카레리나가 상당한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 과연 그 필치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다..
그러나 아마도 당분간은 화엄경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읽어볼 기회가 없기도 하다..
최지우 같은 사람이 전쟁을 겪으면 그 얼굴의 미소가 과연 어찌 될까 좀 궁금하다..
일체유심조라고 하지만, 대개의 경우 상황이 각박하면 상황에 휘둘린다.
마음을 사용해서 상황을 요리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러나 더 각박해지면 대개 당하고만다..
불세출의 미소를 보고 있자니 향후 20년에도 자꾸 밝은 얼굴을 보여주길 바라지만
세상엔 눈물이 항상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사 시리이즈와 그녀의 웃음이 공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성안내는 저 얼굴 고마운 보시행이고
전쟁사 시리즈는 경솔함을 물리친다..
일없다는 임제의 명백한 선언으로
복잡함을 단순히 함이 판짜기의 묘일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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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선달 |
｜ 2015-02-26 오전 12:25:42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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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습관이겠지요. 바른 습관. 물론 선한 마음에서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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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속까지 밝은 얼굴을 보니까
왠지 무언가 배우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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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