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問南泉。如何是道。　泉云。平常心是道。　

師云。還可趣向不。　泉云。擬即乖。　

師云。不擬。爭知是道。　

泉云。道不屬知不知。知是妄覺。不知是無記。

若真達不疑之道。猶如太虛。廓然蕩豁。豈可強是非也。

師 於言下頓悟玄旨。心如朗月。

조주스님이 남전스님에게 질문하였다. 스님 도가 무엇입니까?

남전이 답하길: 평상심이 도이지..

청년 조주가 다시 묻는다. 그렇게 나아가면 되는 겁니까?

남전: 의도가 있으면 바로 어그러지지

조주: 의도가 없다면 도를 어찌 알 수 있나요?

남전: 도란 것은 알고 모르는 범주가 아니야..

안다는 것은 망심이 분별을 하는 것이고

모른다고 하면 또 인식이 흐린 상태인 거지...

만약 정말로 의도와 의미의 영역을 벗어난 근원에 통달한다면

마치 허공과 같아서 확연탕활하니 어찌 이거다저거다를 말할 수 있겠는가?

조주는 여기에서 형언하기 힘든 취지를 깨달아서 마음이 2010년 중추절의 보름달과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