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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추억
2011-05-01 오전 6:32
조회 3964추천 1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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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와주셔서
이제야 봄이 오는 것도 같다.. 아직 싸늘한 분위기가 가신 것은 아니지만
이제 곧 여름이 오겠지..
김연아도 이제 다시 하나의 관문을 지났고
기대하던 임정희는 오페라 스타에서 떨어졌다..
재보선거도 끝났고, 박상륭읽기도 진행되고 있고
먹고사니즘은 진행되고 있고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가버리고..
성주괴공도 진행 중이고 생로병사는 원래 없다고 하고, 생주이멸을 보면 좋다고 하고..
잔소리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참여해서 자리를 더욱 빛내주시고..
이것도 좀 오래 된 일인데
그러나 성년 후의 일이긴 한데, 돌이켜보면 좀 무감각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일이기도 한데..
어느 공부모임에 갔다가, 거기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서, 나한테 대학선배가 되는 분에게
저분도 아직 스트레스가 있다는 데 머... 라는 표현을 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이따금 난다...
당시에는 내가 딴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게 요긴한 표현의 하나라는 것을 알지 못하였었다.. 요즘 생각해보면 그게 내나 사랑에는 불만이 없다는 말이나 같은 말이다..
불만이 있다는 말은 경계가 있다는 말이고, 그 경계를 해결하는 방식은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밖으로 해결하고, 다른 하나는 스스로 해결한다..
스스로 해결하는 이유는, 그게 좋다고 들어서가 아니라, 아마도 그 구조적 의미를 알기 때문이리라.. 남의 말에 서둘러 동요하는 것도 좋은 습관은 아니다.. 자기 습관을 고집하는 것도 그다지 아름답지 않더라.. 다 적당히 하는 것을 두고 지혜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하지만 원려가 없으면 근우가 있다고, 그래서 아마도 성문연각보살불승을 말하면서
성문을 먼저 논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오페라 스타를 매력있게 보아 왔는데, 어제는 기대했던 임정희가 떨어졌다...
이 가수는 처음 등장에 뛰어난 실력을 보인 데에 비해선, 그 후에 왠지 힘이 달리는 느낌을 주었고, 테이는 영국에 가고싶다는 선명한 바램을 보였다.. 그래서인지 소리가 충실했다..
물론 중저음의 테너들의 소리도 아름답게 내는 것을 흠이라면 흠이라고 해야 하겠지만...
소프라노 김수연이라는 사람은 확실히 자신의 직업에 어울리게 강렬한 포쓰를 보여주었다..
대개 여자 성악가들은 높은 소리를 자랑하던데, 어제 이 사람의 노래는 보니까
강렬한 맛을 주어서 독특하기도 하였었다..
그건 그렇고 김창렬의 노래를 평하면서 어느 심사원이 하는 말이
목청은 좋은데, 알아야 면장을 할 게 아니냐는 농담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 이치를 헤아리고 거기에 자신이 참여한다는 것이 연각이라면, 그 이전에 성문의 과정이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말을 하던 참인지... 프로의 기보를 경험해보아야
먼 길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고, 또 김연아도 다리가 떨려서 실수를 하는 것을 보아야
목숨을 걸고 둘 때엔 칫수가 달라진다는 것도 미리 알아서 착실히 단련도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알고보면 언제나 일요일인데
그렇지만, 역시 일요일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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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1-05-02 오전 8:31:26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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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저는 항상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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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돼지 |
｜ 2011-05-03 오전 10:09:4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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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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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