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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디폴트 기타
2011-06-15 오전 4:05
조회 3815추천 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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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산불이 났는데, 피해면적이 서울의 스무 배 정도가 된다고 한다..
서울의 스무 배라면 1만 평방 킬로미터 정도가 되니, 사방 100킬로미터 정도가 모두 타버렸다는 말이다.. 남한반도의 10분의 일이 모조리 타버렸다는 말인데, 참 그래도 되는 지 모르겠다..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엄청난 위기를 당하고도 비교적 조용한 것이 인상깊다..
일본도 지진해일의 피해상황을 대략 보고 있자면, 어느 정도 국가기능이 중지될 정도의 느낌인데도, 그런데 한국사람들이 한류콘서트를 하러간다는 말을 보고 있으면
일본의 신뢰도가 상당하다는 생각을 새삼 해보게 된다..
그리스에서도 이러저런 소식들이 들리는데, 사안의 중요성에 비해선 조용한 느낌이다..
디폴트라는 용어가 들리는 것을 보면, 우리가 겪었던 상황과 비슷해보이는데
그런데 왠지 그냥 있을 수 있는 일처럼만 보이고 있다. 게다가 또 이태리라는 나라는
기업인 출신 대통령인지 총리가 법안을 통과하려다가 실패해서 다시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베를루스코니인가 하는 사람은 계속 말썽이 들리는데, 아직도 자리는 보존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에 비해선 중국이 좀 잠잠한 것은 이채롭다..
북경 올림픽을 보면서 근심이 들었던 것은, 과도하게 욕심을 부릴 것 같은 느낌을 주어서
골치구나, 미국은 양반이야,라는 느낌도 있었는데, 지금의 상황을 보면
마오주의는 소비에트와 방식이 다른지 운영을 할 줄 아는지 나름대로 조용하다...
금년에 들던 무렵에는 성장기조를 안정기조로 바꾼다는 말도 들은 것 같은데
천안문 사태나 티벳문제 등이 부각될 적에는 중국이 얼마나 갈 지도 궁금증을 일으켰는데
그런대로 권력승계도 안정적으로 하고, 맹위를 떨치던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 비해서
좀 잠잠한 것이 묘한 느낌도 준다..
이야마 유타의 인터뷰도 참신한 것이, 그간에 중국과 한국이 성적을 내면서 스포츠다 어째다 해서 애쓰고 있었는데, 완전히 망할 것 같던 일본바둑이 나름대로 자기들의 문화를 잘 보존하면서 또 이렇게 신예가 등장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성적이야 일본이 망조가 들었지만, 문명이나 문화라는 면에선 여전히 바둑의 선진국이라는 생각을 안해볼 수가 없다..
해가 지지 않던 나라에도 이제는 해가 지고 있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던 저 유명한 로마제국도 망했다..
말이 거창해보여서 그렇지, 세상이라는 곳은 그냥 모여서 사는 곳일 뿐이지
그 자체로 의미를 준다고 보긴 힘들 것이다..
세월이 갈수록, 강대국의 흥망이라는 주제보다는
만국의 도성들이 개미집과도 같다고 하던 어느 고승의 발언이 더 친근해진다..
남북한에서 가장 유명하던 두 사람이 떠난지도 이제 꽤 세월이 흘렀다..
그밖에 여러 친근하던 분들도 옷을 벗었다..
모든 바둑은 19로의 선 속에 모두 잠재하였고
선을 긋지 않으면 바둑이 존재하지 않는데
바둑판을 만드는 나무도 없는 것을 잊고는, 좌상귀에 정신이 홀린 지가 오래 되었네..
정신이 홀린 것이 더해지면, 몸싸움을 하는 대국자가 요즘도 있다고 하니
기본적 어둠은 당연한 것이 되어서 모든 의미와 분별을 연출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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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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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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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티베트, 위구르, 내몽골, 동북3성 등 55개 소수민족들이 언제 터지질 모를 지뢰밭입니다. 더구나 지금과 같이 고도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마치 우리의 70년대부터 시작된 사회갈등처럼 그들도 필연적으로 그런 과정을 밟아나갈 겁니다. 거기다 그들의 개인주의적 속성으로 인하여 국가가 분열될 것이라고 저는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
문화는 그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지켜가고자 노력할 때 그 생명력이 살아
 여현 |
숨 쉴 것이라고...특히 한국 바둑 문화는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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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미국이나 중국이 분할될 것이라는 말들이 상당했는데, 예언들에 비해서는 좀 흐름이 완만해서 이전보다 기대감이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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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1-06-16 오전 8:27:0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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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로마도.. 원나라도.. 다 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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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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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당근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