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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범 스님
2010-12-03 오후 2:35
조회 6816추천 6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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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채널을 돌리는데, 불교 티비에서 종범 스님의 모습이 보였다..
화면으로 뵌 분인데, 교학과 선수행이 잘 어우러진 모습.. 화면을 돌릴 때마다 등장이 기대되곤 한다..
어제의 설법의 요지는 무변허공각소현발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건 원각경에 나오는 핵심구절이다.. 해석을 두고 가끔 논란이 이는데
스님의 풀이는 일체법이 진여의 드러남,이라는 정도로 되는 것 같았다.. 그 앞의 맥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생무상 고 등의 이야기를 아마 서두로 진행한 것 같은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에 대한 답으로 등장한 것은 화엄경 구절
료지 일체법 자성무소유, 여시해법성 즉견 노사나...
노사나는 대개 본원불을 지칭하는 것으로 통하니 성품이나 진여로 해석될 수 있다..
일체법, 즉 everything이 실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료지하면 여래를 본다는 말이다..
그러면 실존하지 않으면 그게 뭐냐는 것이다.. 그에 대한 답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인용된 원각경 구절이다. 일체가 각의 소현, 즉 드러남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 방편으로는 언사... 시개심마,라고 즉 이 뭣고?로 귀결되었다..
중간 쯤부터 들었지만, 참 조리가 있고, 주체성이 있으며
그 온화한 목소리와 윗트가 있는 담담한 대화..
한국에서 탄생하기 힘든 스타일의 선지식이 아닌가 여겨진다..
是個甚마,의 앞에 나온 구절, 즉 언사........ 의 기억이 선명하지 않아서
검색도 해보고, 불교티비에 가서 동영상 검색도 해보고 했는데
일요일에 재방송을 하고, 그 후에 며칠 있다가 동영상으로 올리는 모양이다...
일체법이 진여의 드러남이란 바로 이사명연이고 성상원융을 말하는 것이고, 조사서래의가 백초두에 명명하다는 말이다...
요즘 불교 티비에는 엉뚱한 이야기들이 많이 보여서 재미가 없었는데
오랜 만에 친근하고 실력있는 설법을 들어서 반가왔다..
** 언사,가 연관된 구절은
견문언사동 시개심마,였다..
언제나 이것은 무엇인가?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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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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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니 저는요...
 육묘법문 |
무슨 말씀인지, 종범스님처럼 좀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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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그도저도 못 알아 듣는 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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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녁은 예불 시간에 절이 깊이를 더할것 같읍니다
감사히 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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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0-12-04 오전 4:34:52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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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불교TV 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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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금년에는 재미가 없었는데, 오랜 만에 매력적인 만남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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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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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mahatop7/3570 에 가서 종범스님 법문 동영상을 실로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옛날 통도사 강주스님으로 계실 때 뵌 적이 있는데 참 많이 늙으셨네요. 당시 종범스님 별호가 가전연 존자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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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풍진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