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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3 오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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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밀레니엄의 숫자에는 친숙이 잘 안되어서
앞의 부분을 떼고 말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었다..
그런데 두 자리 숫자가 되어가면서 조금 친숙해지려고 한다..
여전히 80년대 운운하는 표현이 더 친숙하지만, 이젠 어느 새 정부수립 100년도 48년이라는 것이 현실화되려고도 하는 것 같다..
밀레니엄 고비에선 말도 많아서 일본이 가라앉는다는 말도 많았는데
그렇게까진 되지 않았고, 아마도 이번의 대지진이 어느 정도 그에 상응하는 예언력을 보인 것처럼도 보였는데, 대체로 미래를 생각해보면 국가단위에선 큰 틀의 변화는 많지 않을 듯도 하다.. 중국이나 미국이 분할된다는 말도 많았는데, 그래도 국가가 존속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그간에 경제적 흐름을 보면, 경제가 통합화로 가면 그 경제단위가 망하지 않는 한은 덩치는 커가는 방향성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즉 주가지수라든가 하는 지표는 계속 커질 가능성이 많다고 느껴진다.. 단기간에는 부침을 거듭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숫자는 커갈 가능성이 커보인다..
유명한 김씨들의 수명도 대체로 예상보다 긴 것 같다.. 61년도에 정부의 근간에 참여한 그 김씨가 금년에도 50년 전의 그 시절을 논한 것을 보면 한 사람의 수명도 예상보다 길 수 있다는 생각이 곧잘 든다.. 무언가 달라진 것일까, 분명, 이전에는 70고래희라는 개념이 실제적 의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젊어서 떠나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또한 장수자의 숫자가 자꾸 느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언제나 48년은 정부수립의 1948년도였는데, 100주년인 2048년도 있겠다는 느낌도 든다.. 지금부터 37년 후인데
37년 전이면 1974년인데, 74년에서 2011년이 있었듯이 2011에서 2048도 있을 것으로 어느 정도 평등하게 보이기 시작한다고 할까..
지난 밀레니엄의 말 쯤에 미래를 예측하는 책을 본 기억이 있는데 물리학자로 알려진 미찌오 가쿠라는 사람의 책으로 visions라는 것이었다.. 이 책은 과학자답게, 에너지 소모와 필요량에 근거해서 향후 문명의 전개를 예측하는 것이었는데
말하자면 물리학과 생물학, 전자학 등이 독립적 발전을 거듭하다가 통합되어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할 것이고
그리고, 에너지의 필요로 해서 그 소모를 위해서 세월이 가면 지구만으론 안되므로 생활공간의 확장이 필요하다 등등의 측면이 결합된 것이었는데, 중기 예측 쯤이 아마도 2050년 정도가 아니었나 기억된다.. 그러니까 100년을 둔 2100년 정도를 다룬 내용도 있었고, 물론 20년 정도의 단기 예측도 있었던 것 같다..
70세가 희유하던 세월이 가니 그 사이에 80대가 많아지는데
그런데, 다시 세월이 앞으로 10년 가는 사이에 다시 관념이 달라지면 참말로 100세 수명 쪽으로 현실과 관념이 다시 이동하게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세상은 다만 물물교환일 뿐이고, 나머지 많은 부분은 개념의 유희인 것 같기도 한데
늘어가는 수명을 우리 인간들은, 어떻게 감당하려나... 평창올림픽에 관심이 가는 이유가 무언지 모르겠다.. 한국에 오래 살다가 보니까, 이대론 안된다는 심리가 있는 것 같은데
그러려면 마디와 계기가 필요한데, 왠지 2018년이 하나의 마디로서 적절해뵈어서 그러는 것인지... 죽지 않는 한은 살아야 하고, 사는 한은 무언가 보존하고 가꾸어야 한다..
성년의 기본장점은 스스로 가꾸고 선택할 수 있다는 측면일 수도 있는데, 한국은 아마도 그렇게 미래에서 끌어온 힘보다도 보리고개에서 탈출하려는 강박감이 컸기에,
아마도 그런 품질의 면에 대한 기대감이 배어 있는 것도 같다..
여전히 댓글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아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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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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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님은 댓글 쓰지 않으시는게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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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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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장터목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