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 씨가 북한을 간다고 한다. 음악교류문제를 협의하고
또 북한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상의할 것이라고 하는데, 여러모로 변화의 조짐들이 있다.
러샤의 가스관을 북한을 통할 계획은 이미 알려진 것인데, 그밖에도 북한에선
금강산 관광을 다른 나라사람들을 대상으로 시도한다는 말도 들리고
또 러샤에서 밀가루를 원조했다는 말도 들린다..
국내에선 서울시장이 갑자기 물러나면서 안철수 바람이 불어서, 그 덕분에 볼 거리가 없던 정치판에도 관심사가 새로 생겨난다..
저번 대선을 치를 적에 기회를 놓친 박근혜 의원은 갑자기 등장한 안철수 덕에 구시대라는 용어와 연루되기도 하는 것을 보니 추석이 지나고 시장선거를 하면 바로 연말이 오는데
가스관 이야기가 11월 쯤에 구체화될 것이라는 말이 들리니, 그렇게 금년이 지나고나면
나라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지 않을까 짐작된다. 어떻게든 서울 시장이 새로 탄생할 것이니
그 자체가 상당한 변화이고, 또 기왕에 분 안철수 바람은 그 자신의 표현대로 변화의 욕구가 드러난 것이니, 이제 변형되긴 하겠지만 사라질 순 없다..
북한이 정권이양을 하는 과정도 몇 년은 걸릴 것인데, 그 사이에 우리는 총선이 있고, 대선이 있는데, 그 사이에 미국대통령선거도 있을 것이다.
미국 이야기를 들으니, 딕 체니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 힐러리가 다시 한 번 나와서 오바마와 겨루는 게 어떻겠느냐고 바람을 넣는다고 한다.. 민주당 사람들 사이에서
힐러리 장관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지금의 경제문제를 더 잘 풀었을 것이라는 뒷말들이 오간다는 것이다..
요즘 들어서 힐러리의 이름이 보이질 않기에 검색을 해보았더니 체니 발언과 더불어
재미 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었다..
힐러리와 윌리엄이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기름을 넣으려고 gas station에 들렀다. 주유소 주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직접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 윌리엄 혹은 빌이 하는 말이
마누라.. 당신이 저 사람하고 결혼을 했으면 지금 당신은 주유소 사모님이겠네...
그랬더니 힐러리 로덤 클린튼이 답하길
그기 아닙니다.. 아니고요.. 저 남자가 대통령이 되었겠지.. 라고 답해주었다고 한다..
주체성과 자신감이 가득한 이 발언의 아래를 보니 힐러리 명언이라고 이런 말이 소개되어 있었다..
Eleanor Roosevelt understood that
every one of us every day has choices to make about
the kind of person we are and
what we wish to become.
You can decide to be someone who brings people together, or
you can fall prey to those who wish to divide us.
You can be someone who educates yourself, or
you can believe that being negative is clever and being cynical is fashionable.
You have a choice.
선택권은 언제나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말을 보고 있으니
다소 간의 수준 차이는 있겠지만, 마치 임제의 수처작주,를 보는 듯하다..
강호동이 한동안 쉰다고 하니, 테레비 풍경도 상당히 바뀔 것 같고
서울시장 선거를 필두로 국내풍경도 많이 바뀔 것이고
북한도 여러 모로 변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고, 미국도 일본도, 그리고 유럽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아마도 세상이 변할 때엔 개인들도 변하기 적합할 것이다..
불변과 변화가 언제나 공존하는 이 풍경 속에서 보름달이 가까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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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당근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