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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거든
2011-07-25 오전 4:00
조회 4266추천 7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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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정현의 나 가거든을 들어보았다..
이 가수는 노래를 잘 하지만, 기교가 과도한 느낌도 가끔 들고
저번 주엔가 평가를 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좀 과도한 느낌이라서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조금 전에 들어보는데, 참 공명이 잘 되는 것 같다...
처음에 들리는 그 해금소리, 어찌 그리도 구슬픈가...
그리고 전반에는 대체로 원곡의 정서를 잘 살려주어서 거부감이 적었고
뒤로 가면서는 자신의 장점인 강약의 조절도 잘 살리고 있었다..
박 정현의 경우 현장에서 들어보면 또 다르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럴 수 있겠다는 느낌도 들었다..
두 번째로 거듭해서 다시 들어보아도, 역시 적절한 강약과 드라마의 이해..
그 자신이 말하는 것처럼, 한 노래 속의 기승전결, 시발끝부침 등등의 여러 면을
잘 의식화하여 연주하고 있어서인지 또 눈물이 듣는 것 같았다..
노래는 참 이상한 것이
다같은 곡인데, 이 사람이 부르는 것이 좋다가, 다시 다른 사람이 부르는 것은 또한 매우 좋기도 하다..
이전에 어린 소녀인 김정인이 이 나가거든을 부르는 것을 보면서 당황하고 황당했던 느낌이 있었다..
다른 아무런 기교가 없이 다만, 원곡의 흐름을 잘 전할 뿐인데
정말 매력적이었었다..
박 정현의 노래를 들어보니 인간사의 모든 드라마가 압축된 듯한 느낌이었는데
이전에 김정인은 매우 단순소박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들어보았더니 역시 여전히 좋다..
오히려 김정인의 소리가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참으로 오묘한 느낌이 있다..
아마도 이 노래를 할 때에, 나는 이 꼬마소녀가 당연히 일등일 거라고 느꼈지만
아마도, 여러 가지 사정 상 정인의 활약은 중단되기로 되었던 것 같았다..
장 혜진이 잘 했다고 하는 의견도 있길래 들어보았지만, 일단 몸의 반응으로는 박 정현을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아마도 지금 다시 조수미의 노래로 들어본다고 해도, 또 다른 매력과 느낌이 있을 것이다.. 노래는 참 이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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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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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는 사람 따라 감흥이 다들 다릅니다. 노래는 사람의 심금을 헤어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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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돼지 |
｜ 2011-07-25 오전 11:02:46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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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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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1-07-26 오전 5:37:4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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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오로에도 음방이 있으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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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노래의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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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충령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