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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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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연구소에서 낸 40년 경 삶의 품질에 관한 보고서가 나왔다고 한다..
눈에 띄는 일은 이 무렵에 국민소득이 대략 4만 달라 정도로 기대된다고 한다..
가족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니 한 가족이면 12만이라고 칠 수 있을 것이고, 대략 1억 2천 이상의 연평균 소득이 기대되는 셈이다. 물가상승률을 어느 정도 감안하더라도 평균적으로는 괜찮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눈에 띄는 일은 4만이라는 숫자였다..
얼마 전까지 칠사칠이라는 숫자가 거론되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대략 10년 구상이었던 것이 아닌가 기억된다.. 그러면 20년 이전에 4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했었다는 것인데
지금 연구보고서로는 20년 이전이 아니라 40년 이후가 되니, 무려 20년 간의 오차가 발생하고 있다.. 기대치나 오차야 인간세상에 원래 발생하는 것이지만, 30년 걸릴 일을 10년에 하려고 했다니 좀 의욕이 과했던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개인의 경우라면 이따금 그런 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하나의 국가에서 그런 오차가 발생한다는 것은 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쩐지 4만 달러라는 말을 들을 적에 좀 큰 기대가 가지 않았었고, 오히려 지금 40년 경이라는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는 것 같다..
4만 달라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10년 동안 4만 달라 만드느라고 정신머리없이 살아야 하면 그건 정신머리 없는 인생이 되지 않는가? 10년 동안을 헉헉대고 살아야 하면 어차피 그 이후의 20년 동안 정신차리느라고 아무 일도 못한다.. 그러다가 혹시 무릎관절에 고장이라도 나면 4만 달라가 무슨 소용이냐...
그렇게 되는 것보단 차라리 30년 동안 느리게 달리면서 계절도 즐기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반나절을 노니는 기회가 있는 발견적인 생활이 더 좋고 안전할 수도 있다..
어차피 인간이란 의욕이 있는 존재라, 그렇기 느린 구도를 가지고 있어도
한번 기회가 오면 집중력을 통해서 단기간의 변모가 발생하기도 하는 법이다.. 과도한 계획은 인생을 해치는 것이다..
지금이 11년인데, 40년까지면 29년, 과거로 돌이키면 82년부터의 기간이 앞으로 주어지는 셈이다.. 그 기간에 4만 달라라면 심심해서 하는 일이라도 달성할 만한 숫자이다...
압축성장이 필요한 시기가 있었고,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바둑을 속기로만 둘 순 없다..
경우에 따라선 이틀에 걸친 바둑도 있을 수 있고, 품질을 확보하려면
일인당 세 시간 정도의 구도가 적절할 수도 있다.. 그런 다양한 측면을 두루 가꿀 수 있을 때라야, 10초 바둑의 롤러코스터도 매력을 가질 수 있다..
놀이동산을 즐기는 것은 이따금이라야지 그것이 일상이 된다면 인간의 문명은 전혀 다른 것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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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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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이고 5만이고 그게 울서민에게 무신소용?? 예전도 힘들엇고 지금도 힘들고 미래도 힘들겠지요~~
 장터목 |
사는거 자체가 힘들지않습디까?? 희망으로 버티는데 자꾸! 희망은 줄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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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힘드는 건 사실이구요.^^ 삶의 질을 낮추고(물질) 담백하게 생각을 훈제해 보세요. 저도 어렵지만 노력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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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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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장터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