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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모
2011-12-19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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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프로제도가 생긴다고 한다. 정말 신기원이다..
미국은 제도를 가꾸는 데엔 실력이 뛰어나다. 그 국가자체가 새로운 제도였던 것 같다. 말하자면 우리나라에도 계획도시가 있듯이 미국은 국가 자체가 계획국가였던 것이다..
president라는 용어 자체가 13개주 연방회의의 의장이라는 뜻이었으니 합의체를 구성해서 순차적으로 제도를 정비해나가는 데엔 숙달된 선수이다..
미국에 바둑프로가 생긴다니 이것은 곧 불원간 유럽의 프로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미국과 유럽에 프로가 생기면 장기적으로 바둑도 3개의 축을 가질 수 있다.
아시아권과 아메리카, 그리고 유럽 등이다.. 또 하나의 새시대인 것 같다..
북한사태는 이미 예정된 일이지만, 조금 불안한 느낌도 있는 것 같다. 구체적 사정을 판단할 길이 없다. 후계는 아직 얼마나 안정되었는지 우리가 알 수가 없다.. 이전에는 유훈통치라는 것을 몇 년 해서 상황을 안정시켰는데, 이번엔 그런 방책이 통할 지 그것도 모르고...
우리 쪽은 순차적으로 상황이 정비되어 가는데, 북한이 어떻게 될 지 묘하게 되어간다.. 하지만 여러 모로 새로운 시대라는 느낌은 많다..
박태준 회장이 떠나던 날, 19세의 소녀가수가 단독토크의 게스트로 나온 것을 보았는데, 두 사태가 선명한 대조를 보여주었다. 말하자면 전쟁의 상흔이 제대로 씻기는 시대가 오는구나 싶었다..
정치판도 기대이상으로 정비가 되어가는 것 같다.. 진보계열이 먼저 정비되더니 통합당도 일단 시작이 되었는데, 한나라당도 예상보다 안정적 변화의 조짐을 보여준다..
미국에선 이락전쟁종식선언을 하는 것 까지 마무리가 하나하나 되는 듯했는데, 과연 북한은 어떤 흐름을 가져올 지...
미국은 바둑 뿐 아니라 불교도 독자적 형성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다. 말하자면 인도에서 시작되어 동아로 이동한 불교가 서양으로 건너 간 후에 여러 종파가 각개활약을 하는 과정을 통하여 나름의 특성과 개성을 갖춘 소위 미국불교가 형성된다는 것이었는데
조계를 이름삼은 종파가 생겨났듯이 미국에선 미시시피 강안에 터를 잡으면 미시시피 종이라도 생겨날 것인지..
바둑은 신선들의 오락이라고 지칭되어 온 것처럼
물질문명이 어느 정도 충족된 이후에 사유에 침몰할 여력이 있는 경우를 위한 고급한 멘탈게임으로서 소위 선진국형 게임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제도형성력에 힘입고, 아사아권의 역사적 축적이 결합되어서
유럽의 예술적 경향과 더불어 고급한 문명과 사유의 월드시리이즈를 10년 내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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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겁니다. 구국적인 일이 아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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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