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어제와 같은 오늘을 무수히 흘려 보낸다
그리고 그하루하루를 삶이라 칭한다
하지만 인생을 비유하는 바둑은 그 희노애락은 비교될수 있어도 그여정이나 결과는
사실 확연하게 다르다고 본다
바둑은 똑같은판을 바둑을 둔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데 반해 삶은 인정 하는것이다
인생은 복기를해도 하루고 바둑은 복기는 그냥 복기인것이다.
그래서 바둑은 항상 변화와 맞서야 하므로 발전하고 진취적인 반면에 인생은 복기를
하면서도 깨우치지 못하면 그냥 판수만 쌓아갈뿐인것이다
수천판을 두어도 제자리에서 제꼬리 잡다가 지쳐 쓰러질뿐인게 인생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 동화사 입구
산사를 시작한지 9개월여...이제 그반환점을 동화사에서 맞이한다
결코 영원하지 않는것으로
포만감에 젖어 아쉬울때를 잊어 버리고 모든 은혜를 자신의 능력으로 치부하고
상대에게 피해의식을 심어주어 상처를 준다면 비록 당시에 하찮아 보인것에
자신도 상처를 받게 된다는것을 모르고 설치는 이들이 안타깝다
사자를 죽이는것은 더 크고 강한 상대에 의해서가 아니다
자신이 취한것의 뼈조각이 목에 걸리고 이빨에 걸려서 결국은 먹지못해 죽는다
자신보다 더 강한것만 경계하면 되리라 생각하면 자신의 경망함에 쓰러진다는
사실에 소홀하여 스스로 멍에를 뒤집어 쓰게 될뿐이다
나를 다치게 하지 않으면 애써 벌하려 하거나 고치려 하지마라
인간이 인간을 벌하려는것 그것이 가장 큰죄악이다 그대가 악이라 벌하려 한다면
그대가 악이 될것이요 곧 그대를 벌하는자가 있을 것이니 무엇이 달라 지겠는가.
스스로 모범이 되어 따르게 하는것이 최선이라 앞서지마라. 먼지난다.
너희 일부가 착각속에 영웅행세를 하고 이를 부추기는 이들 때문에 정직한 수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이 반목하고 이간되어 갈라서게하는 그죄를 꼭 치룰것이다.
지금 그대가 가진것에 대한 오만은 결코 영원하지 않음은 하루 잠자리가 변해도 알것이다
절대악과 절대선은 없는것이라 생각하는 선다르의 도리깨질이다.
팔공산에서의 이들은 전국각지에서 모였고 각기 남다른 자부심과 개성으로
어쩌면 모래가아닌 자갈들의 만남이었는지도 모른다.
자연 부딪침이 있었고 시끄러울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하고 예상했는데...
그 시끄러움은 정담이요 수담이었고 짧은 시간을 좁히는 아쉬움 이었다.
천차만별의 개성을 통합하는 공통 언어는 경륜. 그것으로 마음의 만국어가 된것이다
형님 . 아우님.
이 공통어로 고성으로... 10월의 이청선생의 갑사모임으로 이어지고 있는것이다.
▲ 소원교...? ^^ 다리에서 염원을 빌어 던진 물속의 수많은 동전들...
탁탁탁탁...$%&^#*^&%
목탁소리를 무심히 들으며 걷다가 나도 모르게 피식 웃는다.
곡차를 거나하게 하고는 새벽녃에 마우스로 두드리는 선달이의 목탁 소리가...^^
10초바둑.
어떻게든 너와 마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망을 떨었으니
이참에 사죄의 아첨 도리깨질 함올려야것다.
▲ 아빠 잘찍으세요...^^*
바두가.
세상에 귀한것 소중한것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항상 너를 앞세우지는 않았어도
그다음의 공백은 다른일에 앞서 너를 찾았으니
내오늘도 작은뜻 이루고 짬나는 시간에
물가에 발담그고도 너를 떠올려 마주앉은이 아쉬우니
급한곳 큰곳을 둘러보고 중원으로 한칸 뛰어두는
내 하루의 작은 여유로움은 너로 인해 행복하네
시처럼 비처럼 술잔을 타고 흐르는 여흥마저도
너로인해 가슴 짠하니
나의 경망함을 가릴수 있음은 너의 고고함과 도도함이라
내가 도를 가까이 하고도 애써 귀히하지 않았음을 탓하노니
나의 수많은 기쁨과 슬픔이 너로인해 피고지는것을...
** 추신 **
나작100회기념 행사자 명단입니다 ^^*
오로볼 (20명 각 5개) 존칭생략 ^^;
항상 댓글 일등이신 (당근돼지님)을 필두로
태평역 그대그시절 잘못된출발 U리창엔B 수나써
화려한4급 작은시집 풍진객 순욱 빈삼각묘
육조단경 자미나무 황악산인 나무나루 쿵^^
저유인 72 아연동 팔공산인 沙里
이상 20명에게 오로볼 5개씩을 드립니다. ^^*
포인은 방법을 좀 생각해봐야 겠읍니다 ^^; 오로볼 못받으신 분들께 드려야 겠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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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당근돼지
팔공선달
선비만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