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들을 애태웠읍니다

부끄럽기도 했고 때로는 두렵기도했고...

이제는 볼때마다 사랑한다고 속삭이지 않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만나도 그냥 씨익 웃기만  할뿐입니다

우리의 사랑이 식었나요 ?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는 사랑한다는 말이 도려 어색 합니다

눈으로 ..가만히 잡아주는 따뜻한 당신의 손으로

충분히 느끼기 때문 입니다

그렇게 사랑이 믿음으로 변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에게 하고 싶은말은 "사랑 합니다" 이말 뿐입니다

내곁에 당신이 없기에 더이상의 단어가 없네요

당신과 같이 할때는 어섹해진 그말이 당신과 떨어져 있는 순간순간은

처음 고백 했을때보다 더욱 절실하고 또렷하게 가슴속 깊이 파고 듭니다

오늘도 내사랑 의심하며 적당히 눈 흘기며 투정부리는

당신을 사랑 합니다

지금껏 그랬듯이 나머지 주어진 시간들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당신을 사랑 합니다.

**이상은 만석님의 일기장에서 발췌했읍니다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