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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2012-11-24 오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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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정전이 성립되었다고 하는데
며칠 사이에 말들이 많아서 지도를 찾아보았더니
가자 지구가 묘하게도 팔레스타인의 west bank라는 주지역과는 별도로 떨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곳인데, 그나마 떨어져 있으면 어떻게 공동체적인 상황을 유지하는지 궁금하다. 그냥 떨어진 것도 아니고
서안지역과 가자는 이스라엘 지역에 의해서 완전히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면적이 360평방이라고 하니 가로세로 20킬로 정도에 불과하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서울의 면적이 대략 600평방이니
서울의 절반 정도가 왼쪽에는 지중해, 오른 쪽에는 이스라엘, 그리고 다시 그 오른 쪽에나 되어야 팔레스타인 주지역으로 된다..
또 지도를 보니 묘한 것이
예루살렘이 팔레스타인 지역과 완전히 붙어있다는 사실과
저 유명한 베들레헴은 팔레스타인 지역 안에 들어가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한참 들어가니 Jericho라는 지역이 나오는데
아마도 이건 여리고,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곳이 아닌가 싶다..여리고는 아마도 무슨 스토리에 연관되어서 들어본 것 같다..
두 나라의 면적을 보니 이스라엘은 2만 2천 정도이고, 팔레스타인은 6천 여 정도라고 한다.
두 나라를 합하면 대략 3만 평방이 안된다.
지금 검색해보니 경상도의 면적은 3만 2천이고, 대만의 면적은 3만 6천이라고 한다..
한국도 좁은 곳에서 다투는 것이 놀라울 정도이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보니 자세한 사정이 있겠지만,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금년에는 묘하게도 지역적으로 새로 발견한 일이 많았는데
쿠바에 관해서도 노인과 바다 덕분에 다양한 측면을 접하게 되었고, 또
스코틀랜드 독립투표를 한다는 바람에, 제임스 조이스가 영국사람이 아니라
아일랜드라는 별도의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도 되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보니 주인공인 디들러스가 남쪽에 있는 Cork라는 지역으로 열차여행을 하는데, 지도를 보니 바로 나올 정도로 그 나라에선 중심지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또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이 말하길, 큰 청새치를 잡게 되면
코브레 대성당으로 순례여행을 하겠다고 언약을 하는데
나중에 이야길 들으니, 헤밍웨이가 노벨상을 받고나서 실제로
동쪽에 있는 코브레 대성당으로 가서 그 노벨상패를 거기에 있는 성모상에다가 헌정해서 지금도 있다는 소설같은 실제이야기도 들어보게 되었다..
오늘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해서 이제 대선정국은 좀더 선명해졌는데
그나저나 어떤 기업이 isd라는 소송을 해서 말썽이 날 모양인데, 도대체 국가의 주권을 문제스럽게 할 수 있는 경제제도가 세상에 있을 수 있다니 놀라운 느낌이 든다..
우리는 경제성장을 해왔고, 또 민주화를 하는 과정에 이런저런 말썽들도 같이 생겨난 것 같은데, 도대체 이런 일들이 어떤 수준에서 타협될 수 있을 지..
하이튼 잘 되길 바라면서 나 자신도 어떤 작으나마 기여하도록 해야 도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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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뭉치 |
｜ 2012-11-25 오전 12:16:55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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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올려주신 글 잘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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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