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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2 오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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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쯤에 우연히 아마겟돈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유명한 것이지만 본 적은 없었다..
요지는 간단한 것이어서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서 달려오고 있어서
유일한 대책은 그 소행성의 안 224미터 지하에다가 핵폭탄을 장착하여
원격으로 터뜨리면 그 행성이 둘로 갈라져서 지구를 빗겨간다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었다..
브루스 윌리스는 시추의 전문가인데
딸도 함께 일을 하고 있고
그 딸은 다시 직장동료와 함께 일하다가 사랑에 빠졌다..
브루스 윌리스는 나사의 요청으로 소행성폭파의 리더가 된다..
두 팀으로 나뉜 사람들은 우여와 곡절을 겪지만
결국 일을 해낼 수는 있게 되었고, 그 과정에 딸의 애인은 경솔하던 과정을 뒤로 하고 수훈을 세우게 되어서 리브 테일러가 연기한 딸과 미래를 함께 하게 되었지만
그러나 핵폭탄의 통신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전 인류를 구하기 위하여 브루스 윌리스가 남아서 수동으로 폭탄을 터뜨린다.. 누가 남는가에 논란이 있다가 제비뽑기에서 aj, 즉 딸의 애인이 담당하게 되지만, 그러나 대장은 딸의 미래를 부탁하고 대신 죽는다는 흐름이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적어도 지금의 역사에서 미국이 문명의 주도권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주된 논란들에 비해서 그 영화가 보여주는 시야는 적어도 지구의 입장에선 보다 보편적인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나사와 같은 기관이 존립한다는 것 자체가
지구의 리더는 미국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물론
얼마 전에 보았던 contact같은 영화에선 다소의 공상적 측면이 결합되었지만
그러나 아마겟돈의 경우는 보다 개연성이 있는 일이라서인지
쏘는 우주선과, 도킹하는 장면이라든가, 우주정거장이나 지구밖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대체로 현실적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여전히 일제시대를 연상케하는 일들이 아직 생겨나는 한국의 경우와 애초에 지구촌 전체를 단위로 시야를 형성하는 입장과의 그 규모차가 두렷하게 드러나는 것 같았다. 물론
사태의 궁극적 해결이라는 면에선 과학문명으로 해결되지도 않을 수 있으며, 또한 오히려 그런 발달이 통찰의 촛점을 흐리게 하는 면도 있는 것 같지만, 사람의 심성적 발달이라는 면에서, 쪼개지고 나누어진 한국의 현실은 만약 우리가 단지 거기에 영향을 받는 쪽으로만 친숙해진다면, 참 곤란한 인생을 형성하도록 되겠다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물론 스토리텔링은 비교적 단순하고 만화같아서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비평은 할 수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화면에 그려낼 수 있는 것은 적어도 어느 정도의 규모를 보여준다고 해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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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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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나라 찌질이들은 심지뽑기에서 싸우다 끝이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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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