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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2013-09-08 오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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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이 1900승을 넘었다고 하기에 통계를 보았더니
대체적 승률이 7할 정도이고, 이창호 9단은 300승 정도가 부족하다.
조 9단의 랭킹이 아직 나쁘지 않으니 한해에 70판을 둔다고 치면
향후 3년에 반타작을 하면 2천 승을 넘게 될 것으로 짐작되었다.
이창호 9단의 경우 판수가 조9단에 비해서 500판 정도가 부족한 상태이고
승수는 1600승에 달해있는데, 400승을 더하려면 얼마나 더 걸릴 것인가?
한해에 40승이면 10년이 걸리니, 늦어도 10년 안에는 2천 승을 넘을 것 같았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야구통계가 눈길을 끌어서보니
이전에 비해서 통계의 종류가 다양해서,어느 정도 실력이 갖추어진 선수라면
통계도 생활의 활력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20-20이라는 개념은 추신수의 활약으로 국내에 소개된 개념인 것 같은데
홈런을 친다는 것은 장타가 있는 것이고, 거기에 도루가 20이라면 발이 빠르다는 것이니
모순된 두 가지 기능이 한몸에 갖추어졌다는 의미구조인 셈이다..
그밖에 기대되는 기록들을 보니
100-100이 있는데, 100득점은 일단 출루를 많이 해야 득점을 할 수 있으니, 그 기본의미는 알 만하고, 100포볼은 선구안이 있다는 뜻이 된다. 타율만을 보면 포볼이 도외시될 수 있는데, 통산포볼개념이 추가되니 아마도 연말정산을 할 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았다.
300-300개념도 있는데
타율 300은 강타자의 기본개념이고, 300출루라는 개념도 있다고 한다.
한 해에 출루를 300번 한 것이다. 한 해의 게임수가 대략 160이라고 하니, 한 게임에 두 번 정도 출루를 한다는 뜻이 된다. 포볼과 안타, 그리고 데드볼까지 합해서 출루수가 결정될텐데
160게임에 3할이면 대략 180안타 정도는 쳐야 하고, 그리고 포볼이 100이니, 나머지는 대략 데드볼이 된다. 그러니
타율과 포볼을 합한 개념에 가까운 것 같다. 그리고 타율은 비율이므로, 결장을 해도 변화가 적을 수 있으나 출루수가 숫자로 세어질 때엔 수량개념이므로 타율만으로 300출루가 이루어질 수 없다.. 생활경영을 잘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역시 역사가 오래되면 통계도 다양해져서 근무성적을 평가하는 잣대도 다양해지는 것 같다.
무엇보다 출루수라는 개념이 유용하다는 것을 새삼 알 것도 같다.
프로기사들도 역사가 조금 더 안정되고나면
단지 우승을 향해 치달리는 것보다도
기본적으로 통산승수를 하나의 인생의 목표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 이전에 비해서 게임의 시간이 줄었지만
그래도 아직 한해에 100판을 두려면 상당한 성적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2천승을 올리려면 평생 승률이 6할이라고 할 때에 매해 100판을 두면
30년 이상을 꾸준히 활동해야 한다..
만으로 18세 경에 프로가 되어서 매해 100판을 두고 승률이 6할이 정도가 되면
만으로 50세가 되어야 2천승에 근접하게 된다..
덤이 정착된 바둑의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 아직도 100년이 되려면 수십년을 기다려야 하니
바둑이 망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통계의 의미가 커질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조훈현 9단이 선구하고 있는 바와 같이
아마도 2천승이 역사적으로 성공한 프로기사의 잣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더 잘하고 싶으면 2천승의 연령을 앞당기면 되지 않겠는가?
2천승이 많아지고, 혹시라도 3천승 같은 것이 생겨나는 시대가 오게 된다면
그러면 조훈현은 아마도 바둑계의 타이콥 같은 같은 사람이 되어 또 다른 노인과 바다,에서 회자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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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s2215 |
｜ 2013-09-16 오전 10:35:02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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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900백승이라 어떻게보면 처문학적숫자이네요 한판만이기는것이얼마나힘이드는지 바둑을두는분만알것이다라고 말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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