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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
2013-06-12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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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쓰김 이야긴 참 재미있게 보았다.
무엇보다 김혜수의 경력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인지
함께 참여한 다른 배우들이 적은 분량에도 각자의 역할을 충실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 덕인지 지난 주엔 다른 드라마에도 재미를 붙이게 되었는데
주말엔 소원이 보는 재미를 붙이다가 이젠 주중에도 조금 기다려지기도 한다..
오늘 한다는 고현정 드라마도 관심이 가는데
지난 주에 본 것이 구성이 긴밀하여 마치 잘 짜여진 한판의 바둑을 감상하는 느낌을 주었었다. 그래서 이제 선택을 해야 하는 셈인데
그나저나, 오늘의 사태는 좀 심각해뵌다..
돌이켜보면, 애초에 이창호가 아직 뚱뚱하던 시절에 왜 그의 체력을 그리도 소진시키면서 방관하는 지가 의문이었는데
당시부터 스타마케팅을 잘 해주었으면, 그의 체력소모도 적었을 것이고, 또 그 무렵부터의 새로운 흐름이 지금 쯤에는 규모가 커져서 아마도
바둑토토를 근심하지 않아도 되었을 지 모른다..
세월이 흘러서 이제 이세돌도 미국엘 가버리겠다고 하는데도
누구도 붙드는 소리가 없다.. 이건 어디까지나 한 사례로 하는 말이지만
사람이 귀한 줄 알아야 한다..
류현진과 추신수 둘이서 거의 국내 프로야구 전체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주고 있지 않은가?
매사에 좀 큰 그림과 대세관을 잘 밝혀서
앞으로라도 좀 그나마 있는 귀한 자산들을 금쪽처럼 잘 가꾸었으면 한다..
하나하나가 귀한 인재들이고 천재들인데
그들의 생명력을 마치 붕어빵 찍듯한 기보생산노동에만 투입하는 느낌이 든다..
그러지 말고, 좀 일당백의 효과가 생기도록 좀 작전을 잘 짜보시기 바란다..
잘 할 수 있다.. 남의 떡만 바라보지 말고
좀 잘해서 개탄의 소리가 좀 덜나도록 해주시오..
그 많은 애기가들의 목소리에 귀도 좀 기울이시고...
바둑보다 테레비가 더 재미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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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