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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ger
2013-08-15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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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다시 만져보고 바닷물도 춤을 추는 날이다..
다져스가 승률신기록이 될 수도 있다고 하기에 중계를 켜보았더니
마침 9회말이었다.
대타가 나왔는데, 이름이 이디어였다.. idea는 아니었을 것이다..
방맹이 끝에 맞혀서 밀었는데, 짧은 시간 동안 caster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멀리갑니다,가 넘어갑니다,로 바뀌더니 4대 4 동점이 되어버리는 것이었다..
봄에는 싸웠다하면 지기에 정말 다졌어,로구나 라고 생각되었는데
요즘은 정말 천하무적야구단,이다..
또 역전을 했다고 하기에 다시 화면을 켜보니 푸이그의 공이 크다..
푸이그는 4회 쯤에 송구를 잘 해서 3루주자를 잡는 데에 큰 공을 세웠었고
또 끝나던 순간에는 단타성 타구에 무서운 질주로 상대의 수비에 에러를 유도해선
득점 position을 만든다.. 곤잘레스가 안타로 게임이 끝난다...
dodgers의 뜻을 아직 몰라서 찾아보았는데, 피한다는 뜻이 기본이다.
피하는 사람들이라고? 사기꾼은 아닐 것이고,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어서 검색을 새로 해보니
원래 브루클린에 연고하던 팀이라는데, 시내의 전차를 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두고 dodgers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 다져스가 연고를 바꾸어서 목하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광복이 독자적으로 쟁취한 것이 아닌 바람에 온갖 사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쯔라와 태프트 사이의 밀약이 그은 삼팔선의 구도가 여전하다..
개성공단이 재개된다는데, 한번의 고비를 겪었으니 좀 나아질 지...
어떤 종류의 팀이든 요즘의 다져스처럼 끈기가 있다면
푸이그처럼 그 구성원들의 활력과 재기가 발휘된다면
광복절 노래를 지었던 분의 절실함을 외면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 날은 40년의 뜨거운 피가 엉긴 자취니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3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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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달지 못했지만 가족을 위헤 나태하지 않은 하루를 보낸 것으로 변명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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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