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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世界路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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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4세 프로초단 올가킴 5편: 프로의길 꿈나무
2007-07-08 오후 9:06
조회 5184추천 13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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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벡수도 타슈켄트 장애인시설에서 수 를 놓는 정신지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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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4세 프로초단 올가킴 5편: 프로의길 꿈나무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부산MBC방송의 김피디 는 연신 6mm캠코더 를 시장에서 일열로 나란히 앉아 김치와 두부 등을 판매하는 고려인 여인들에게 들이대며 인터뷰를 한다.
"한국소식은 듣고 계십니까?"
"제일 가보고 싶은곳이 어디입니까?"
한국의 어느 여인네들과 다를바 없는 복장에 다만 러시아식의 머리두건을 쓰고있는 아줌마, 초로의 여인들은
"만날 사진만 찍지말고 한국에 한번 데려가라요" 하신다.
폴리티잘 집단농장,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어 한국어 로 진행되는 일요예배를 마친후 미국에서 온 한인 선교사 요한김 은 한국NGO봉사단을 소개한후 장구 북 징 대금 등의 공연을 보곤 같이 어울려 꽹가리를 치며 아리랑 등을 합창한다.
일부 러시아인들과 젊은 고려인들의 애인이나 가족외엔 거의 칠순 팔순의 노인들이 거대한 교회당을 가득채운채 향수어린 표정으로 한국의 가락 에 심취하여 무엇인가 깊은 생각에 빠진 표정들이다..
소련연방 최고의 집단농장 칭호를 받았던 폴리티잘.
15,000석 규모의 운동장과 1,200 석의 거대한 문화궁전 을 자체건축하고 높은 소득과 생활수준을 자랑하여 베트남 등 구 공산권의 원수들의 순방코스 였엇던 이곳도 이제는 퇴락하여 젊은이들은 거의 떠나고 과거의 영광은 추억속에만 존재한다.
이제 이곳의 새희망은
젊은이들에게 달려있을뿐이다.
여의사 스베틀라나황, 알렉스, 지마, 올가킴, 엘레나박..
고려인들은 러시아어 만을 배우고 사용하여 왔으나 새로독립한 우즈벡의 민족주의 는 우즈벡어를 못하는 고려인들을 공직에서 밀어냇다. 러시아인들은 러시아로 되돌아가고 많은 고려인들은 연해주로 귀향을 하고.. 이제 영어와 한국어는 가장 인기있는 과목이다. 아프간 전쟁발발이래 영어통역은 시간당8불을 받는데 의사의한달 월급은 10불이다.
안양 바둑도장, 한국:
아파트촌 입구상가4층의 도장은 가운데 사무실 양쪽으로 의자식 바둑셋트16조 가 놓여있는 방, 온돌에 좌식바둑셋트 20조 의방 두개이다. 벽쪽으론 바둑서적들과 컴퓨터 두대, 대형자석바둑판 강의용 이 자리잡고있다.
이제는 온돌생활에 익숙해진 올가 는 무릎을 꿇고 앉은채 혼자 기보 를 놓아보고있다. 방금전 조혜영 프로와 핸드폰 통화후 책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 자꾸 다른생각들만 맴돈다.
"축하한다 올가~ 더블퀸이 되었으니 고향에도 한번 다녀와야지?"
입단 전부터 조프로 와 김승훈 프로는 프로의길에 들어서는데 결정적으로 자신감과 실력을 늘게해준 고마운 선생님이자 친구 들이다. 수많은 아마츄어 강호들과도 마다하지 않고 많은 대국을 치러보았지만 특히 인터넷대국의 이용은 조프로 김프로 와 엄청난 대국수를 치러냈다. 바둑학과를 졸업한 김간사 는 엔지오활동을 하며 각국의 기자등 다양한 채널로 대국을 소개해주엇고 중국통인 김승훈프로도 중국, 일본의 신예들과의 국제 인터넷대국도 많이 주선해 주었었지. 서로 이름도 모른채 다만 실낱같은 단서와 추측으로 중국의 청년고수들과의 대국후 이름을 추측해보곤햇었지.
연구생 과정도 거치지 않은채 입단과 타이틀홀더까지 될수 있었던것은 이들과 인터넷의 덕 이었지..
돌이켜보면
한국어학당에 다닐때 우연히 배선생님이 인터넷바둑 두시는것을 보곤 컴퓨터를 배우고싶은 욕심에 시작했던 바둑이 이제는 바둑의 여제 라는 금나위언니를 꺽고 여기까지 왔군..
내인생과 스베타, 엘레나 우리셋의 진로를 꿈꾸던 방향으로 올수있게 해준 NGO의 여러 고마운 분 들..
이 모든것을 갚을수 있는 방법은 무었일까?
조혜영프로, 김승훈프로, 김간사, 배선생님...
무수한 이들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5편끝)
목차:
1.더블퀸 프로기사 올가킴(4/19/04)
2.까레이스키 올가킴(4/21/04)
3.女의사 스베틀라나 황(4/21/04)
4.엘레나 박, 동시통역사;(4/24/04) 조국에서의 사랑과 좌절, 애욕
5.프로의길 꿈나무(4/25/04)꿈나무를 길러낸 엔지오사람들..
6.우정과사랑 세여인;
7.중앙아시아 풍경스케치
8.의학이 할수있는일?
9.NGO 김간사
10.바둑꿈나무
11.우정의 종말
12.중아 풍경2, 자작나무숲
13.의학 2, 닥터 백과 고
14.엔지오2 배선생과 박선교사
15.고려인할머니
16.우정의 파워
17.고려인2
18.한국어학당,
19.러샤 유럽, 바둑의 세계화 西進
20.바둑꿈나무2
등장인물
1.올가킴: 고려인4세 프로초단 더블퀸
2.스베타 황: 타슈켄트 의대 수석졸업 한국연수중, 올가의친구
3.엘레나 박: 동시통역사, 올가의 친구
4.지마 안: 고려인4세 선교사 수업 우즈벡거주
5.양신혁: 레지던트1년차, 올가의 애인
6.김승훈: 프로기사,
7.알렉스: 의사, 스베타의 친구
8.안드레이 최: 모스크바의대 중퇴, 자원활동가,엘레나 애인
9.이눔전 박: 엘레나의 부친
10.배선생: 우즈벡 현지 엔지오 회장
11.박 선교사:
12.닥터 백: 키르키즈스탄 선교사
13.닥터 고: 우즈베키스탄 의사
14.김간사: 바둑학과졸업, 아마7단, 엔지오활동가
15.조혜영: 프로기사, 올가의 친구
16.발롯: 불법체류자, 키르키즈 인
17.일리아: 국제결혼 한국입국
18.올랴 박:타슈켄트 장애아동 사생대회 우승, 엘레나 의 동생
19.마지칸: 뇌성마비 장애아동
20.샤흐노자: 꿈나무, 아사카 시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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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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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 부터 다시 봐야 되겠습니다
실존인물이 나오고 하는데
 소라네 |
맥점구사님이 읽어 주신다 생각하니 닭도리탕 처럼 틀린부분들을 빨리 고쳐놓아야 겟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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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묵시록 |
｜ 2007-07-09 오전 2: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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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소라네님의 글을 읽을때 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참으로 님의 살아가시는 방법이 부럽습니다. 강건하시고 님의글 많이 읽도록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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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묵시록 님의 말씀이 제겐 과분한 광영이지요^^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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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愚公^^移山 |
｜ 2007-07-09 오전 8: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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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픽션이게? 논픽션이게?
소라네님의 질문은 언제나 재미있군요^^.
현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기에 끌림이 강한 것이리라....
당사자들에겐 치열한 삶일진대....
담담히 풀어내는 소라내님의 필력이 되려 진한 여운을 이끌어내는 것인가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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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편 까지인지 전에 써둔글을 이번엔 마무리 짓고 싶은데.. 아직 정리를 못햇습니다. 글은 아무나 쓰는것이 아니라는 생각만 드는데.. 여러분의 격려에 용기를 내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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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된소리 |
｜ 2007-07-09 오전 11: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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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장애인시설에서 수 를 놓는 정신지체인>
그들의 삶은? 그들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의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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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사진속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가봣는데 작은촛불과 작은 빵조각! 굶어죽엇을듯싶은데 죽어서도 배고프실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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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된소리 |
｜ 2007-07-09 오전 11: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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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어제도 병원을 다녀왔지요.
많은 환자분덜이 계시지요.
연세드신(50넘으신) 간병사님이 말씀하시네요.
여기다 모셔놓고 일주일에 한번도 제대로 안오시는 분덜도 많은데...하시면서
그래야 모하겄어요...
건강하실 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보세요. 여의치 않을 때에는 전화 통화라도 자주 하세요...
더 늦어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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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딸 이나 며느리는 병실을 잘 지키던데 아들이나 남편들은 그렇치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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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소리 |
저가 경험해본 봐로는 딸이나 아들이 잘 하던디요. 며느리나 사위들은 아적까정은 한 단계 건너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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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님 계속 올라오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 고려인들
그들의 초기 역사와 생활에 관한 얘기도 좀 들려 주세요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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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라지망을 벗어날수 없음을 벗어나려고 하면 안됨을 느끼고 잇습니다^^ 그속이 행복한 것 이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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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고니 |
｜ 2007-07-11 오후 9: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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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픽션 논픽션을 합친 장려를 뭐라고 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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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반갑습니다 외로운고니 님^^ 요즘은 팩션 이라고 주로 역사소설에서 쟝르가 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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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과 봉사, 열정과 끈기가 쏙쏙 베어있는 소라네님의 모습...저도 봉사를 하고 있지만
아줌마들의 단체여서 대부분 짜갈짜갈...조용한 날이 거의 없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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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톡톡님의 자태 를 오랫만에 뵙네요 너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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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의 선녀같은 미인도 없고요.
어떤 분은 이쁘지오 다니면서 체형관리 한다고 요란 떨지만...바둑판 위의 어림없는 수와 같지요. 저는 특이한 경우여서 연변아가씨에서 서울아가씨로 바뀌고 이미지 변신에 대성공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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