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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世界路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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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일기1, 김수영사범님을 애도하며..
2007-05-13 오전 5:09
조회 14110추천 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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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다이어리 1, 김수영 사범님을 애도하며..
2005/5/21/토:
"여긴 이렇게 둬야지~"
아르켜주며 물러준다.
원무1과장은 병원 바둑동호회 총무여서 다면기행사를 준비했고 전부터 사범님과는 잘 아는 사이이지만 명색이 기원3급인데 물르기는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의료원 홍보실 직원과 촬영기사 둘이서 연신 열심히 사진과 비디오를 찍고 있는데 병원식구들이 전패를 했다면 그룹전체에서 보는 홈페이지에도 부끄러우니 눈딱감고 물러주시는대로 둔다.
다면기를 시작하기전
최근 바둑계의 동향과 새소식등을 일러주시는 친절하과 이벤트를 이벤트 답게 이끌어 가시는 사범님의 모습은 진정한 프로이시다.
다만 여늬 젊은프로들과는 달리 다면기후 회식에는 참석을 안하신채 끝나면 바로 굿바이 이다.
한국기원
"왠일이세요?"
"아 녜~"
자초지종을 듣고나신후
눈짓에 뒤를 따라 특별대국실로 들어선다.
연구생인듯한 어린 계시원과 기보기록자 외에 대국자는 아직 어린시절의 최철한 프로 와 김승준프로.
기성전 4강전이엇는지..
동호회 사범을 새로맡은 김프로 의 응원차 갓으나, 공지덕에 미국에서까지 자신의 응원과 인사도 전해달라는 회원의 전화까지 받고 들어선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은 일반인은 입실을 할수없어 3층 복도에 서성거리다 김수영 사범님을 만났던것이다.
서초동 일품기원
일요일 이른아침부터 각 깃수별 대표선수들은 3인1조로 100 여명 이상 참가하여 일품기원은 북적거린다. 해마다 개최되는 년례 총동문기우회 는 해마다 열기를 더해간다.
코너마다 작은방을 마련하여 특별대국실처럼 운영하던것이 이제는 탁트이게 터놓아 더 시원하고 커 보인다. 흡연대국실을 안쪽으로 따로 만들어 놓은것만이 낯설다. 이제는 애기가 들 조차 안피는 분들이 더 적은가보지..
김수영 사범님은 항시 변함없는 모습으로 인사에 바쁘시다..
s의료원
"이제 끈으셔야죠~ 안되요"
환자복에 깡마른 모습의 선배는 응급실앞에 담배한대를 얻어피러 나오셧다가 건강을 위해 만류하는 후배에게 눈가의 이슬을 보인다.
며칠후 돌아가셧다는 소식에 담배한대를 안드린것이 가슴에 맺힌다.
눈물이 핑 돌도록 서운해 하셧는데..
췌장암 이란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
10년째 잘 다니던 병원에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아도 아무이상 없엇는데 갑자기 입원하여 초단시일후에 가 버리신 것이다.
고향은 함경도이시고 나보다는 한갑자 정도 위이신가본데
아직 이른나이 이실텐데 벌써 가버리시다니..
신문지면의 부고소식은 고인께서 소싯적 승단과 승승장구하던 시기,
바둑인으로서의 활동, 암판정을 받은후에도 의연한 모습으로 대국에 임하시던 모습, "천지대패가 낫네요~" 그분의 어록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조남철 선생을 깍듯이 스승으로 모시고..,
최후까지 동네 경로바둑교실에 출강을 하셧고..
바둑인!
바둑인의 모습!
바둑인의 최후!
그분의 가심을 너무 소홀히 한줄로 다루고 마는것이 한국바둑계의 현실이고 앞으로의 희망없는 바둑계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 이라는 질타 는 딱 한군데 오로 에서 보았다.
이제 서른일곱해째가 된 바둑과 벗한 인생!
고인의 가심을 애도하며 차제에
내 인생도 바둑인 으로서 마무리를 지어보려 다짐한다.
병원일. 해외의료봉사단체일, 국내외 장애아동을 위한 봉사단체일..
나또한 많은 꿈을 가지고 달려왔지만 언제나의 벗과 위안은
바둑이 아니엇던가! 매번 새로운 반상에서 생의 교훈을 얻어오지 않았던가?
오늘부터 바둑다이어리 라는 제하의 일기를 쓰기 시작하련다.
김수영사범님의 기일에 애도와 함께
이다음 나의 그날에 뿌로도 아니었던 애기가 의 이야기 를 기억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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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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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점구사 |
｜ 2007-07-12 오전 10: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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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생전에 관철동 한국기원에서 한판에 1000원으로 아마추어에게 봉사를 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全統) 시절 취중해설이 전설로 남아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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