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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世界路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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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일기3, icu, 生과死의 교차점
2008-08-15 오후 12:48
조회 4529추천 8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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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3 19:20
.. icu, 生과死의 교차점
.. 숟가락 가득히 뜬 밥술을 입안 가득히 머금으며,
방금전 약제부에 반납한 사망자의 약을 떠올린다.
10분 간격으로 두사람이나..
살아있다는 것은 먹는것일까?
이렇게 식성좋게 설롱탕을 가득 먹어치우니..
아기의 얼굴은 파란빛을 띈 잿빛이었다.
어머니는 오열을 하며 영안실 직원대신 당신이 아기를 안고 따라나선다.
micu에서는 가족들이 열두명 침대에 둘러서서 모니터만을 주시하고 있다.
이미 사망자처리로 약제부에 약반납은 마쳣다.
mbc tv 의 러브하우스 에서는 신동엽씨가 삼성서울병원 picu 소아암환자인 은진 이의 집수선을 해주는 프로가 나오고 있다.
너무나 꿈같이 이쁘게 새단장된 홈에 picu간호사님들은 경탄을 한다.
사는것은 무엇인가?
tv 에서는 말한다. 파랑새는 있다고..
icu, 삶과 죽음이 갈리는 곳인가?
첫번째의 사망자는 picu의 아기엿고,
두번째는 micu의성인남자,
세번째는 ccu 의 성인여자,
네번째는 micu 의 성인여자.
무수한 사람들이 가고 6층의 산부인과 병동에선 무수한 신생아가..
生老病死 가 혼재해 있는곳. 병원이다..
그중에서 icu(intensive care unit, 중환자실)이곳도 병원의 일부이고 샐러리맨들에겐 직장일 뿐인가?
전문인, 젊은 직장인, 다같은 대학을 졸업햇지만 생명을 다루는 이곳에선
간호사 들은 젊은 첨병 들이다.
간호사! 그분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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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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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선달 |
｜ 2008-08-15 오후 10:49:2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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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생각을 모으면 더욱 무거워지고
걷어내려하나 거미줄처럼 휘감으니
서럽구나 삶의집착 어리석은 몸짓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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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죽는 이들은 죽는 그 순간까지 산 이들은 사는 순간까지 그저 그렇게 사는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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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그시절 |
｜ 2008-08-15 오후 11:49:0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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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죽음의 문턱을 넘을때
삶의 끈을 놓지못하는 안타가움은 생명체의 본능입니다.
마지막 순간이 오기전에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후회없이 삶을 놓을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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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지금 이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답이긴 한것 같은데 실천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큰성님 시원한 바람이 다가오니 조금만 기다리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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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의 눈과 산자의 시각으로 죽은자를 바라보고 산자의 애닯은 가슴으로 죽은자를 해석하니 하나같이 죽은자가 비참해 보이는 것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 피안의 세계로 들어가는 망자는 고요한 심연의 평안 그 자체일듯..삶 그 자체가 역설적으로 삶으로 인해 받는 댓가로서의 고통이고 괴로움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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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經 |
종교의 존재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읍니다..올바른 죽음에 이르도록 인도하고 가르침이 종교의 참역활이지 천당과 지옥의 이분법으로 구분해서 혹세무민식 두려움과 공포감을 심어주는 것은 올바른 종교관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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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어렸을땐 죽음이 두렵고 피하는길을 찾고도 싶었지만 이제 느껴지는 것은 지쳤을때는 그 순간을 기다리게 되지도 않을까 싶네요^^ 육조단경님의 말씀 항상 귀기울여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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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사라 그거는 눈 감고 뜨고의 차이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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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헉 이미 해탈의 경지에^^ 선달님의 사찰순례를 열심히 보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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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經 |
해탈이라뇨?아직 하산은 커녕 등산도 까마득한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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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만석성님이야 풍채로는 소림사의 무술사범이나 주지 자리에도 손색이 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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