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소라네 世界路
 작가의 말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
|
병원일기10, 나이트2
2008-09-04 오전 10:35
조회 4035추천 7 프린트｜스크랩
|
|
|
|
| ▲ 고대병원입원중 바둑행사장에 링거병 폴대를 끌고 나타난 환자.^^ |
| |
merdical center alives(10) 나이트2
6:20 별관쪽 통로밖에서 맑은공기를 들이킨다.
어느새 날은 밝앗고 이제 근무는 거의 끝나간다.
아까부터 궁굼햇엇던 아까 저절로 흥얼거렷던 그 곡조가 무엇일까 하던것이 불현듯 생각이 난다. 잊어야지 하면서도 잊지못한건 미련 미련 미련 때문 인가봐~ 아 밤비내리는 영동교 엿엇지!
8층 소아병동의 어린환아 를 엑스레이를 촬영하러가기위해 한참을 기다렷다. 오줌이 마렵다며 병상에 쪼그리고 앉아 변기를 엄마가 대어주곤 쉬~ 하는데도 한참을 기다리게한다. 아이는 본능적으로 다른곳으로 가기를 싫어한다. 어제 수술을 하엿다는데..
아이의 맑은 조금은 불안해보이는 무심해보이는 눈길을 쉬~ 소리를 연신하며 끌어안고잇는 어미 의 어깨너머로 마주친다.
눈길을 피하지않고 응시하는 것은 순수함인가.
아기천사 가 잇어서 슬플때가 잇다면 저런 눈길일것같다.
엑스레이 활영실의 영상의학과 야간조 기사들은 이제 피곤한것은 마찬가지이다. 한사람이 평균 120 명의 샷을 포터블카트 를 끌고 다니며 밤새한다.
아기를 보며 자신들의 피곤함은 멀리한채 웃으며 아기를 달래며
"이쁘게 찍자~, 아이 착해라~" 연신 얼러준다.
"두손을 번쩍 들수있어? 어머 잘하네~"
아이는 신이 낫는지 지시에 잘 따른다. 슬픈듯한 눈길은 그대로인데..
아이와 엄마와 엘리베이터를 내려올때 저절로 흥얼거리던 곡조가 제목이 무엇이엇던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겟다.
별관통로 밖에서
담배를 피며 그제서야 제목이 생각이 낫던것이다.
'미련 미련 미련 때문에~"
내속에 내재되어잇던 한 이 잇엇던가?
왜그런 곡조를 절로 흥얼거리게 됫을까?
눈아래
생동하는 연두색의 아름다운 생명력을 표출하는 풀잎에
아침이슬을 머금고 잇는 모습은 감동을 느끼게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던 색갈이 바로 저것이엇다!
젊은시절 전자수출회사의 사장을 할때 삿엇던 당시로는대형차인 대우차의 그린색.
그냥 그린으로만 생각햇엇지만 그게 아니고 저런 생명을 머금은 이제 시작하는 연두색의 강한 새생명을 세상으로 내뿜는..
비록 란 이 아니고
돌사이의 잡초 이지만..
생명력과 틈만 잇으면 비집고 들어가 생존을 도모하는 강인한 잡초.
잡초와 이슬!
사람들은 들풀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노래하며
아침이슬의 찬가를 이어왓지만
공교롭게도.. 이슬머금은 잡초는 조금후 해가 중천에 뜨고 조경담당 하청업체 직원이 순찰을 돌면 뿌리채 뽑혀 없어질 한시적 생명들이지.
유한 속에서도 아름다움은 느낄수 잇는것인가?
순간의 아름다움 이지만
찰나의 생명! 이슬과 잡초는 더불어
내게 유한한 生 을 일깨워주는 봉사를 하고 가는것인가..
내가 한다는 하려는 봉사..
유한 속에 찰라 이겟지..
그러나 어느 누구에겐가..
의미 를 전달해줄수 잇다면 그것으로 일순의 生 은 보람인가?
|
|
|
|
|
|
|
|
|
|
| ┃꼬릿글 쓰기 |
|
보여주는것에는 한계가 있읍니다
그것이야말로 찰나 이겠지요
하지만 내가 하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봉사는
습관적으로 행하게 되는시기부터 손맛을 느끼죠
강태공은 세월만 낚고 있는것이 아니니까요..내공이 있어야...^^;
 소라네 |
인간을 미혹시키는 것이 종교라더니 이젠 종교에 심취되어보려 노력중입니다^^
|
|
|
 그대그시절 |
｜ 2008-09-04 오후 2:10:36 [동감0] 
|
|
이 의견에 한마디 |
봉사의 참 모습을 보는 것같아
옷깃이 여미어 지네요. 수고많으십니다.
|
소라네 |
그저 지난 이야기들인데 새로 쓰기는 쉽지않고 전엣것들 올려봅니다^^ 형님의 유려한 문장속에 배움이 많습니다.
|
|
|
봉사.......말로는 쉽지만 행하기 어려운일
항상 소라님께 머리 숙여 집니다.
|
소라네 |
당근형님이 이리 말씀하시면 제가 부끄러워서 못 올리죠^^
|
|
|
|
데레사 수녀같은 사람을 사는 사람이 정말 사람답게 사는거지......인간은 욕심이 많아서 성녀인 데레사 수녀처럼은 나같은 속물은 애시당초 글렀고,
|
|
|
저보다 더 빨리 일어나시나보네요^^ 운동때문이신가 봅니다^^
|
|
|
|
|
|
.png){kind=logo}
선비만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