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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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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客地)에서
2009-06-22 오전 12:08 조회 4141추천 10   프린트｜스크랩



객지(客地)에서  


모든 고향은 객지다
모든 객지는 고향이다

메마른 풀잎의 노래는
늦은 가을의 은총인가

뿌리없이 흔들리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아름답다

산 이면 산
들 이면 들
강 이면 강
모두가 하나로 취하여 비틀거린다

나도 비틀거리며
정처없이 어디로나 가서
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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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2009-06-22 오전 1:35: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대화가 필요하지요. 점점 말수 가 없어진다는 건 말이 하고 싶다는 것, 연륜이란 쌓이면 쌓일수록 고독해져서 낙엽같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시 쪼가리도 언젠가는 빗자루로 쓸어내야 될듯,  
당근돼지 ｜  2009-06-22 오전 6:33: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들풀처럼 ^^. 감사합니다.
youngpan ｜  2009-06-22 오전 8:21: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시를 많이 먹었더니..
취한다..!!  
들풀처럼 허허, 청학동에서 즐거우셨습니까? 나는 지리산 대원사 계곡이나 중산리 .... 8월쯤 갔다 와야지.
예린사랑 ｜  2009-06-22 오후 3:04:4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옛친구들이 보고싶어지나 봅니다.
그들과의 대화는 항상 유년시절로 돌아가 있으니까요..,,,  
들풀처럼 살다보니 아득하네요.... 옛친구들이나 추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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