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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2016-02-05 오후 4:30
조회 6596추천 1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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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큰 바위 당신
눈도 길도 막았었는데
당신이 떠난 후 눈은 터였건만
움푹 패인 자리를 다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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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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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사는 모든 것 들은 돌아 갑니다.근데 건희씨는 아직도 못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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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jy |
｜ 2016-02-05 오후 11:32:34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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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육신이 잠들어 함께 할수 없다 하여도 기억이 있는한 함께 하는 것 입니다 우리네 삶도 그렇
게 존재 하다 사라져 가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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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그리 이별 연습을 잘도 시키던 분이,
따슨날 다 두고 왜 하필 그렇게 매운 날 길을 잡으셨소.
질기고도 질긴 그놈의 인연 줄을
때론 누가 이리 묶었는가,
취한 눈으로 밤새 하늘을 뒤져 찾아도 봤었소.
끊자고 했다면, 풀자고 했다면,
진즉에 훌훌 털고 떠났을 끈인 것을...
가끔씩 멋쩍어 미안해하며,
고맙다고 보여주던 그윽한 눈웃음이
감춰 둔 보따리엔 잔뜩 남아 있던데...
또 그 줄 걸쳐지면 그 때 쓰려고 다시 가져 가셨소.
윤회를 거쳐서도 혹 다시 만나고 싶어지면,
언제라도 다시 오소.
평생을 해 왔던 일.
하자면 다시 못 할 것도 없소 마는,
제발 다음엔 내 자식으로 오시고.
기왕이면 따듯한 날에 만나 또 한 번 사십시다.
醉中에 以心傳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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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많은 걸 함축한 글입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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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오점수로 |
｜ 2016-02-06 오후 12:15:0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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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어허....이양반 시인까지 되시려나....
선달님, 살아가는거이 무지개바라기라고.....그냥 마냥 열심히 달려갑시다요...새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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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울기 |
｜ 2016-02-06 오후 12:25:5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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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30년동안 마당을 지날때마다 돌아가던 바위.
어찌 하루아침에 메울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또 부처님을 뵐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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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pan |
｜ 2016-02-06 오후 8:59:1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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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오온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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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그저 돌아가신 아버님의 몀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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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킹포석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