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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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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닌데도 핀다
2009-04-14 오후 11:17 조회 3790추천 10   프린트｜스크랩
 

꽃이 아닌데도 핀다



안락한 시간에 곰팡이가 핀다
노인의 몸에 저승꽃이 핀다
꽃이 아닌데도 핀다
예고없이,
살아있는 것들 갉아 먹으며
꽃다운 시절 덮으며
곰팡이나 저승꽃이나
피고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지
영원한 것은 없는 거라고
오늘도 여기, 저기에서
쉼없이 자라나고
소리없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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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pan ｜  2009-04-14 오후 11:31: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영원한 것은 없는 거라고..ㅎ..
그렇기는 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인식하는 것만이 전부일까요..
시에 대고 이런 글을 다는 것은 약간은 넌센스적인 이야기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야길 억지로 막기도 뭣하구요..
생자필멸..이라 난 것은 반드시 없어진다고..알고 있죠..
다만 우리의 마음이 몸에 의지하는 것은 분명한데..
다만 고 맘이 문제란 야그죠..
어떻게 맘을 다스려야할까요..종교가의 고민이죠..만인번뇌..  
들풀처럼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그래서 때로는 시를 쓴 화자와 독자들의 생각이 엇갈리기도 하지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선비만석 ｜  2009-04-15 오전 7:58:4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음 슬슬 저승꽃이 피어날 때가 다가오니 오금이 저리누나...^^  
들풀처럼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늙는다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곱게 늙는다면 참 의미있는 일일테고..... 위의 시는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관점에서 적은시니까...
달선공팔 ｜  2009-04-15 오후 10:06:3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위의 시는 아마두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관점에서 쓰신것 같은디.... 3=3=3=3=3=3=3=3=3=3=3=3=3=3=3=3=3=3=3=3=3=3=  
들풀처럼 ㅎㅎㅎㅎ
달선공팔 ｜  2009-04-15 오후 10:09: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곰팡이나 저승꽃이나
피고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지>

그러기 전에 열심히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자?
되도록 후회 적은 삶을 살도록 하자?  
들풀처럼 딩동댕! 정답! ㅎㅎㅎ ^^ 저도 노력할께요.
달선공팔 넘 쉬운 문제 가튼디욤. *^^* 근디 실천하기가 ...ㅜㅜ
들풀처럼 믕...
달선공팔 으음... *^^*
당근돼지 ｜  2009-04-25 오전 4:09: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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