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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당신이 춥다
2009-02-17 오후 10:01
조회 3798추천 1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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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당신이 춥다
그리다가 만 화폭 안이
여전히 백지인 것은
겨울은 백지 자체로 그림이니
더 그릴 필요가 없을지도 몰라
멀리 당신이 춥다
얼굴은 보이지 않는데
시린 손 끝이 보인다
장갑이나 한 켤레 보내줄까
깊고 푸른 하늘 잡아당겨 보니
멀리 당신이 춥다
전화기 속으로 전해오는 목소리
나는 왠지 따뜻해진다
할 말이 많아도 말머리에 하는 말
밥은 드셨어요? 라고....
하하, 나는 이제 배 고파도 안고파
멀리 당신이 춥다
정말이지 추울까봐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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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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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pan |
｜ 2009-02-17 오후 10:49:1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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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심심심난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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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里霧中 |
추우면 첫째 마음이 썰렁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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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五里霧中 |
｜ 2009-02-17 오후 11:22:0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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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시는 본래 삶에 깃들어 있는 것,
아주 오래 전부터....
시인이란 고작 그것을 옮기는 것에 불과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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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선공팔 |
｜ 2009-02-18 오전 12:06:4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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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멀리 당신이 춥다
정말이지 추울까봐 걱정돼>
네, 얼릉 따스함이 와야 할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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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里霧中 |
겨울 한 철 너무 추우면 봄이 와도... 여름정도 되어서야 좀 따뜻해질랑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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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선공팔 |
한해 두해루 해결날 일이 아니라서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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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이넘의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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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그게 가족이라는것이고, 가족이 모여있는곳이 가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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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里霧中 |
가족... 그 소중함을 깨달아도 아직은 멀리 있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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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역 |
그 소중한 가족을 버리려한 대가를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치루어야......... 가족의 소중함을알고 다신 그런생각 안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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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里霧中 |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맴이 아푼께...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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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분이 善終 하셨으니..........이놈의 세상이 추워질까 두려워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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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장화속의 발은 안 시려도 손은 시릴것같아. 멀리 당신이 추울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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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