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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2011-10-27 오전 2:06
조회 5035추천 12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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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쉽게 지지 않는다
가파른 절벽 끝
멀리 돌아 앉아 우두커니
쓸쓸함은 어스름에 묻고
눈물 고여도
드러내지 않는다
닿지 않는 저편 강 너머
무뎌지고 흐려져
그리움일랑 까맣게 잊고
눈 감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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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소가는길 |
｜ 2011-10-27 오후 1:56:29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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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갑자기 창녕화왕산 억새풀밭이 떠오르는 군여....가을입니다.. 그 것도 아주 좋은....괌엘 다녀왔습니다....늘 건강하시길......속세 아니 세속일에 넘...관심갖지 마시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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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괌(?) 신혼여행 아직 안갔어요? 시인은 세속을 떠나지 못해 괴로운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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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아! 저도 팔자 좋은 시절이 있습지요, 사이판과 괌을 거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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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은 어스름에 묻고 아~ 이표현 좋으네요 어둠에 묻을수 없고 즐감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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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잘 찝네요 . 그 대목이 저도 젤 맘에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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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으네요! 이런싯귀를 여기서보다니~~~ 흐흐 시인의 본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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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샤한 ...아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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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쓸쓸할 때 쓴 시라서 그런가.....대못에 박힌 기분이 가끔 들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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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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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