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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에서 눈물로
2011-08-21 오후 7:29
조회 5045추천 12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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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에서 눈물로
소주병 속에 내 날개 감춘다
목구멍으로 설움 삼키며
어정쩡한 자세로 무릎 꿇고
얼마나 지냈는지
바람에 흔들리는 저 억새풀은
알 수 있을까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세월,
상처는 상처였다
아무도 모르게 그 상처 위
내 눈에서 소금끼 뿌린다
더욱 탄탄해 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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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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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좋네요!! 무슨 뜻이 숨엇는지는 몰라도~~~ ㅎㅎ
 들풀처럼 |
시는 설명문이 아니고 어차피 은유, 혹은 낯설게 하기의 글이니 독자들의 상상에 맡길 수 밖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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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그래서 어려우면서도 편하다고 ... 왜? 내 멋대로 생각해도 된다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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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여유가 좀 생기셨나요? 아니면...아예 밑바닥(下流)이어서 거기서 용솟움치는 주체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요?
저는 요새, 과거 상처에 뿌렸던 소금끼를 샤워해나가는 중입니다^^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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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늘 밑으로만 흘러 위로 거슬러 올라갈 기력이 없으니..., 상류가 꿈 혹은 이상이라면 하류는 현실이라... 아무래도 샤워는 자주 하는 게 심신에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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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자주뵙기를 기대하면서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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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그렇네요. 언제 시간 나시면 함 보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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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才英사랑 |
｜ 2011-08-23 오후 10:55:4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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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올만에 뵙네요.
다만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내재한 스프링이 있는 것인지..
해뜰녁에 간신히 잡아논 맘이
겨우 해거름 쯤에 홱 돌아오네요.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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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스프링이라... 스프링 노트도 이제 다 태우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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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인지 속속들이 다 이해도 못하면서 올때마다 콧물 눈물은 왜 주책시리 흘리게 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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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속빈 강정 같은 시가 많아서 별시리 보여줄 게 없어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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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디^^ |
｜ 2011-08-24 오후 11:34:0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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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걍 들풀님의 시언을 기둘리면서
.............
오로방들어와 나작방 기웃거리 머쓱했두먼
살아 들어 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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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저야 뭐, 암데서나 퍼질고 앉아 잘 노는 편입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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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