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정환이 또 농심신라면배 대표가 됐다. 그동안 본선에서 박정환은 13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
박정환 9단이 가장 먼저 농심신라면배 선발전을 통과했다.
24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예선 2라운드에서 김창훈을 4단을 179수 만에 흑불계로 꺾었다.
박정환이 선발 되기 위한 마지막 과정에서 김창훈을 만난 것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2020년 퓨처스리그 다승왕(13승3패)을 지냈고 같은 해 미래의별 신예최강전 우승도 한 바 있지만 한국랭킹 109위에 불과한 김창훈이었기 때문이다.
▲ 한국랭킹 109위(왼쪽)와 2위의 대결이었다.
김창훈은 박정환가 마주하기 전까지 8연승하면서 나현 9단·안국현 9단·김지석 9단을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킨 그였기에 박정환으로서도 방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박정환은 김창훈을 제압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하변 전투가 우하와 중앙으로 번져 가는 동안 힘에서 우위를 보였고 좌하에서 결정으로 승기를 잡은 뒤엔 변수를 줄여가면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국내선발전은 두 판을 남기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변상일-이동훈, 오후 2시 신민준-원성진 대국이 진행된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들을 수순중계한다.
본선엔 랭킹시드를 받은 6월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3명, 와일드카드 1명 등 총 5명의 선수가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와일드카드는 국내선발전 이후 발표된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은 13차례 우승하며 최다우승을 기록했다. 중국이 8차례로 뒤를 잇고 있으며 일본이 1차례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 박정환이 대국에 들어가기 전에 눈마시지를 하고 있다.
▲ 박정환.
▲ 김창훈은 이번 농심신라면배 선발전으로 바둑팬들에게 강하게 인상을 남겼다. 김창훈은 1차에선 1라운드에서 김일환을 꺾은 것을 시작으로 김미리, 이정원, 박재근, 박현수, 나현, 안국현, 김지석을 차례로 꺾으며 8연승했고 마지막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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