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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잡은 오유진! '국수ㆍ왕위' 나오시오~
다음 15국은 시니어팀 조훈현 선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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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진이 정밀한 끝내기 실력을 보여주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
'이겼다'라고 생각한 순간, 영환도사의 연승부적이 법력을 잃었다. 초반은 도사의 현란한 흔들기, 후반은 소녀의 정밀함이 대결하며 서로의 장기를 잘 보여준 일국이었다.
9월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14국에서 여류팀 오유진 선수가 시니어팀 김영환 선수를 상대로 291수 만에 흑으로 2.5집승을 거뒀다.
국후 오유진 선수는 "형세는 계속 나빴다. 후반 상대가 낙관하고 느슨하게 끝내기한 덕분에 간신히 역전할 수 있었다.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두 판만 더 이기겠다."라는 당찬 임전소감을 남겼다.
▲ 2006년 바둑리그 지방투어 이벤트대국에서 영환도사의 대국장면. 김영환은 한때 '영환도사를 잡아라'라는 바둑TV의 인기 프로그램에 장기 출연했었다. 도사 복장에 하얀 가발까지 썼지만, 반상앞에선 '마귀'의 손속을 드러냈다. 난다긴다하는 '동네 최강자'와 '기원 1급' 등의 아마 고수들도 석 점 혹은 넉 점을 깔고 지는 수모를 당했다. 당시 전적은 106전 102승 4패로 알려졌다. 비록 아마추어와의 대결이었지만, 시간 핸디캡까지 안고 신선급 승률을 자랑했던 김영환이다.
'접바둑 산신령'의 흔들기는 여류에게도 잘 통했다. 그러나 초중반 우세는 종반 도사의 '낙관병'으로 구름처럼 사라졌다. 시니어팀의 첫 연승기록도 무산됐다. 여류팀은 10승 4패로 앞섰고, 시니어팀 남은 선수는 조훈현과 유창혁뿐이다.
다음 15국은 9월14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시니어팀 다음 출전 선수는 조훈현이다. 지지옥션배는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을 통해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 종반, 흑1의 붙임에 백2는 악수였다. 그냥 백4로 후퇴하는 것보다고 못했다. 김영환 선수는 백6으로 끼워 꽃놀이 패를 만들어 놓고, 백12로 '대마가 두 집 내고 살기만 해도 이겼다.'라는 생각이었다.
▲ 그러나 형세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았다. 국후 오유진 선수는 "백1에 손 빼고 흑4 비마달리기로 선수끝내기를 해서는 미세한 형세가 되었다."라고 말한다. 이후 오유진은 우변(X표시) 부근의 끝내기에서도 약간씩 득을 봐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제9기 지지옥션배는 여류팀과 시니어팀에서 각각 열두 명의 프로기사가 나와 맞붙는 단체서바이벌 연승전이다. 여류팀과 시니어팀은 그동안 여덟 차례 대결을 펼쳐 2, 3, 5, 7기는 시니어팀이 1, 4, 6, 8기는 여류팀이 우승을 차지해 4-4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양팀의 균형을 깰 이번 9기 대회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기엔 여류팀이 12승6패로 시니어팀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참가대상은 1970년 이전 출생한 시니어기사와 전체 여자기사다. 각 팀 8명은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되었고, 본선시드는 6월 기준으로 시니어 랭킹, 여자 랭킹 1~3위가 받아 시니어는 조훈현ㆍ유창혁ㆍ서봉수, 여자는 최정ㆍ박지은ㆍ박지연이 나온다. 서능욱 9단과 김신영이 후원사 추천시드를 받아 출전했다.
팀 우승상금은 1억원. 3연승한 선수는 대국료와 별도로 2백만 원의 연승상금을 받고, 이후 1승을 추가할때마다 백만 원을 더 지급한다. 본선 대국은 모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매주 월ㆍ화 저녁 7시에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5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지지옥션배는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 제9기 지지옥션배 출전선수
[시니어팀] 조훈현ㆍ유창혁/ [탈락] 이홍열(1승)ㆍ강훈ㆍ김종수ㆍ서능욱ㆍ최규병ㆍ서봉수(1승)ㆍ문명근ㆍ나종훈(1승)ㆍ백성호ㆍ김영환(1승)
[여류팀] 최정ㆍ박지은ㆍ박지연ㆍ김혜민ㆍ문도원ㆍ김채영ㆍ박태희ㆍ오유진(1승)/ [탈락] 김신영ㆍ이슬아(5승)ㆍ송혜령(2승)ㆍ오정아(2승)
▲ 오유진의 초반 착수 장면. 초중반 불리한 형세였지만, 끝내기에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 차이는 반집도 아닌 두 집반. 결과를 확인한 김영환 선수는 한순간 말을 잊었다.
▲ 영환도사도 2연승에 실패하고 무대에서 물러났다. 이제 시니어팀은 조훈현, 유창혁만 남았다. 오유진의 다음 상대는 조훈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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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woo |
｜ 2015-09-14 오후 8: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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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이럴거면 남자 연구생 최강과 여류프로를 한번 붙여봄이 어떨지? 물론 여류가 굉장히
밀리겠지만 공부도 되고 배울점이 많을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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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의아마 |
｜ 2015-09-12 오전 9: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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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사붐이 출격하려면 아직도 5년이나 남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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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w87 |
｜ 2015-09-10 오후 10: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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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참여 가능할때 까진 좀 불리한 게임 같아요
근데 영환도사님과 백성호 사범님은 끝나기 20~30수 전 까진 유리하던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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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릉아릉 |
｜ 2015-09-09 오전 11: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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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전폐지해라. 시니어들의 실력차이가 너무나 재미가없다. 영환도사는 무슨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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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마00 |
｜ 2015-09-09 오전 1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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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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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나다 |
｜ 2015-09-09 오전 1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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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전성기때 개인전이든 단체전이든 이창호 9단만 남아있음 한국은 이긴 것이나 다름없었고, 중국에서 조차 한사람이 길목을 지키니 100만 대군이 두려워 한다. 라는 말로 표현했었죠... 서봉수 9단이 조금 분전하지 못한게 아쉽지만, 조훈현9단이나 유창혁 9단 모두 국내뿐 아니라 세계 바둑계을 정복했던 분들 아닙니까... 아직은 여류팀 안심하긴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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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돌 |
｜ 2015-09-09 오전 10:5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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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9단이 나온다니 선전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노파심에서 미리 부탁 하나 드리고 싶네요. 나이 어린 여류기사들과 대국할 때, 제발 노국수다운 품위와 체통을 생각하면서 대국하시기 바랍니다. 전에 늘상 하던 대로 히죽대고 궁시렁대고 한숨 길게 내쉬고 하는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네요. 대신, 맘껏 실력 발휘하십시오.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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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벨린 |
｜ 2015-09-09 오전 10:0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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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영환사범의 바둑은 슈꼬선생이 환생한듯 화려했고, 천재적, 환상적이었다. 튼튼하게만 두고 처분을 기다리는 상대에게, 반면운영이란 이런것이다 라는것을 보여주었다. 그것을 감상할수있어 행복했다. 그런 김사범의 화려한 행마를 이번대회에선 더이상 볼수 없다는것이 참으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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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素玄 |
｜ 2015-09-09 오전 8: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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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대국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시간 좀 늘려라 시간만 늘리면 시니어에게 상대가 않되리라 본다 손님 실수덕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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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15-09-09 오전 8: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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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님은 사실 연승을 많이 해야하는데 워낙 강적을 만나서...안타깝습니다. 오유진선수의 장담이 통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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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9-09 오전 7: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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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과 오유진 바둑의 흐름에서 초반에는 조훈현9단이 많이 앞서가고 후반에 오유진이 많이 따라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것은 누구나 예상할수 있는 일이죠 이것을 염두에 두고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토끼가 거북이를 어떻게 따돌일수 있을까 여기에 승부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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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9-09 오전 7: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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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9단이 나온다고 하니 조훈현9단이 이길것으로 예상을 하나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닙니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승부가 뒤집어 질지 모릅니다
오유진은 제2의 이창호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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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혁 |
｜ 2015-09-09 오전 7: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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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령 선수는 1997년생, 오유진 선수는 1998년생이므로 오유진 선수가 더 막내입니다. 송혜령 선수가 아니고. 게다가 1살 차이 밖에 안나고요. 제대로 좀 보세요. 이 사이트의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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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09-09 오전 6: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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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2단이 딱 2판만 더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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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emosu |
｜ 2015-09-09 오전 3:5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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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란 직업은 오직 결과로 말할 뿐...우수한 기량하나만 가지고 이기느 것이 아니지요..!한수 해맹맹한 수 한점 놓으니까 급전직하로 판을 그르처서 결국 패배로 이어지는 참담함을 보았슴니다..여기사의 분투가 돋보이는 한판이었슴니다...다음 판에는 산전수전 다 겪은 조구단이 나오시니 기대가 됨니다..판이 끝날 때까지 늦추어서는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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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젖혀 |
｜ 2015-09-09 오전 1: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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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성기사 2강이 최정 6단, 오유진 2단으로 알고 있는데 오 2단을 일찍 내 보낸 건 아
저씨들을 완전히 제압하겠다는 당찬 생각이 아니었던가? 오 2단이 표정이 정말 당차다. 오
목조목 예쁘게도 생겼다. 조 9단이 오 2단을 꺾으면 박지은 9단, 최정 6단까지는 죽 연승할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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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령왕 |
｜ 2015-09-09 오전 12:2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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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님이 오유진한테 이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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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eukli |
｜ 2015-09-08 오후 11:5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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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은 이제 여자기사에게 선으로 두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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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미의꿈 |
｜ 2015-09-08 오후 11:42: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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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시니어 나이를 좀 내려야 할 듯. 항상 좋은 바둑을 진다고 하는데 결국 후반에 순발력이 딸리기 때문이니 이건 공부로 어떻게 하기 어려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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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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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여류는 출전선수가 김영환프로 정도는 다 되는 거 같아요. 딱 바둑리그 감독 9명 + 조서유 나오면 균형이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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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팻깜 |
｜ 2015-09-08 오후 11: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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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바둑을 져서 너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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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다성 |
｜ 2015-09-08 오후 11: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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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환도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힘내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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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9-08 오후 11: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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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9단은 3승에서 4승정도 하지 않을까 예측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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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9-08 오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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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 이긴 바둑을 놓쳤다고 하니 기분이 나빴다
나는 집바둑으로 가면 누가 불리한지 유리한지 모른다 올해는 작년같이 6승12패는 안하겠지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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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자나무 |
｜ 2015-09-08 오후 11: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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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환도사 고생 했습니다... 내가 다쪽팔리네 애들이 쎄다고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프로기사의 존심은 어디로...보급한다고 위안삼지말고 지발좀 공부좀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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